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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업무 행정실로 넘기는 게 혁신?...갈등 고조

2021.12.15 오전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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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문제 제기가 많았던 교사들의 잡무를 덜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조직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사들의 업무를 더는 만큼 학교 행정직원들의 업무는 늘 것으로 보여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학교 조직혁신 전담팀을 운영하며 교원과 행정직원의 업무를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교원 업무 중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업무를 행정실로 넘겨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현재 행정실로 넘길 것으로 알려진 업무는 대략 스무 가지.

학교 교육홍보를 비롯해 학적관리와 수석교사제, 교육복지 업무, 강사 채용, 초등돌봄과 방과 후 학교 업무 등입니다.

[한근수 /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 : 교원 업무를 경감해보자라는 측면도 있는 거고. 불필요한 업무 같은 것도 찾아내서 좀 더 행정을 효율적으로 하고자 하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죠.]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행정직원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교사들의 학습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업무까지 행정실로 넘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지금도 행정직원들의 업무가 과중한 만큼 학교에서 불필요한 업무가 있다면 과감히 없애거나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식으로 학교 업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안재성 / 전공노 경기교육청 지부장 : (지금도) 시간 외 근무를 해도 해결되지 않고 주말에 출근해도 해결되지 않고 위험성에 노출되고 사고도 나고 최근에는 사망사고도 나기도 하고 해요. 그리고 워낙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고.]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한근수 /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 : 전면 백지화라 그러는데 그건 저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고. 그건 대화가 안 되는 거잖아요. 받아들일 수 없어요, 그건 명백합니다.]

노조와 도 교육청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도 교육청은 20개 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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