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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아들과 돌아온 타이거 우즈, 1라운드 공동 5위

2021.12.19 오후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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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교통사고 뒤 열 달 만에 아들과 함께 필드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아버지를 쏙 빼닮은 아들 찰리도 '부전자전' 실력을 뽐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열두 살 아들 찰리와 검은 바지에 살구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나타난 타이거 우즈.

첫 홀부터 버디를 잡자 관중들의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부상 여파로 예전같이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아이언샷과 그린 플레이에서는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우즈 부자는 첫날 버디 10개, 10언더파를 합작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최 측의 배려로 카트를 타고 이동한 우즈는 중간에 다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우즈는 파트너가 있어 다행이라며 자신을 쏙 빼닮은 아들을 칭찬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통산 82승 : 우리는 오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찰리와 저는 (같은 조인) 저스틴 토마스 가족과 정말 신나는 경기를 함께 했습니다.]

또 자신이 만족한 샷은 세 번이었다고도 밝혔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통산 82승 : 오늘 두 차례, 아니 세 차례 좋은 샷을 쳤어요. 제가 원하던 예전 샷처럼 됐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 대회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 넬리 코다는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 페트르 코다와 9언더파로 공동 11위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 저작권 문제로 영상은 YTN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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