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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중 부총영사급 5성 호텔서 '음주가무' 물의...마스크 벗고 환송행사

2022.02.20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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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에 재임 중인 부총영사급 외교관이 5성급 호텔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 교민 수십여 명과 음주가무를 즐겨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최종석 다롄출장소 소장과 A 영사는 지난 16일 저녁 다롄 샹그릴라 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지 지회 주최로 열린 환송행사에 교민 40여 명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최 소장 등은 연회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등 환송행사를 4시간 가까이 진행했고, 일부는 행사를 마친 뒤 2차 장소로 옮겨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소장과 A 영사를 위한 환송행사가 여러 차례 열린 것으로 전해져 현지 교민사회에선 방역을 위해 오히려 행사를 자제시켜야 할 외교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소장은 YTN 기자와의 통화에서 교민 단체가 마련한 환송행사여서 참석해 분위기를 맞춰줬고, 중국 당국의 방역 규정을 지켰다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올해 들어서도 수시로 재외공관에 사적 모임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지시하고 있는데 일부 공관에선 이 같은 지침이 무시되고 있습니다.

최종석 소장과 A 영사는 각각 4월과 다음 달 초 귀국할 예정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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