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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윤석열 죽어" 김만배 녹취록 공개...국민의힘 "허위 발언"

2022.02.21 오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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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박지훈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언급된 김만배 씨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언급됐다는 '그분'의 정체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박지훈 변호사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이 그동안 수집해 왔던 이런저런 자료들을 분석해서 내놨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이걸로 알 수 있다, 이런 녹취록인데 내용의 핵심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

[박지훈]
이전에도 공개가 됐습니다. 카드 얘기, 형의 카드면 윤석열 죽어 이런 것도 공개가 됐었는데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가 됐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영장 들어오면 죽어 또 이런 얘기를 했었고요. 되게 좋은 사람이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정영학 회계사랑 얘기하면서 나한테도 이런 얘기한 적 있다. 김 부장, 김만배를 말합니다. 위험하지 않게 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두 사람 간의 얘기를 보면 윤석열 당시 총장이라든지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관계성이 있고 계속 거론되는 모습이 지난번에 카드 이후로 또다시 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은 내가 스쳐지나듯 어떻게 봤을 수는 있지만 연락도 별로 안 하고 사는 그런 사이였다라고 하는 건데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라고 반발하는 거죠. 한번 직접 국민의힘의 반발을 들어보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김만배를 잘 모르는 사이다, 상갓집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며 인사만 나눈 사이다, 이렇게 주장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는 굉장히 깊은 관계고 모종의 어떤 서로 봐주고 또 봐주는 모종의 관계가 있으니까 '위험하지 않게 하라'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 : 법조계 인맥을 과시한 일당들이 작당하면서 떠든 허언임이 분명한데 민주당은 윤석열이 김만배의 흑기사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록에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김만배의 발언이 분명히 녹음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선대위는 아전인수 해석으로 아무 관련없는 윤석열 후보를 끌고 들어가는 억지 주장을 중단해야 합니다.]

[앵커]
전체 맥락을 꼼꼼히 확인해서 저희가 제시할 수는 없는데 공개된 녹취록의 내용들로 보면 어느 정도의 관계일까요?

[박지훈]
일단 전체적인 말투, 뉘앙스 같은 게 전달이 된다고 하면 더 확실히 알 수가 있기는 한데요. 어쨌든 둘 중에 하나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관계성이 있거나 아니면 이양수 대변인이 얘기한 것처럼 이 사람들이 과시하거나 허풍을 떠는 모양새 그 둘 중에 하나로 보이기는 한데 두 사람 대화 내용을 봤을 때는 단순 허풍이기가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왜냐하면 얘기를 하면 정영학 회계사도 그냥 다 아는 듯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예전에 말했던 상갓집에서 그냥 보는 사이라면 전혀 관계성이 없어야 하는데 관계성은 일정 부분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도 하고 이거 말고 다른 어떤 녹취 자료라든지 다른 맥락이 있다 그러면 더 알 수 있는데 이것만 봤을 때는 아직까지는 더 구체적인 뭐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아무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녹취록 일부만 발췌해서 그렇게 공격하지 말고 전문을 다 공개하라고 요구는 하고 있습니다.

[박지훈]
실제로도 그분 얘기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로 전체를 다 해야지만이 알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앵커]
아무튼 당의 입장에 따라 그때그때 이거는 과장이 잔뜩 들어간 허언들이다라고 했다가 또 이게 맞다고 했다가 서로 엇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하고는 무관하다고 주장을 합니다. 물론 그분이 아니라는 얘기는 많이 나왔었고 그런데 당연한 이유 아니냐. 이재명 후보한테는 돈이 하나도 안 가고 돈이 간 쪽은 다 국민의힘 그쪽 사람들인데 뭘 그러냐라고 하는데 글쎄요, 돈이 안 간 것과 책임 있고 뭔가 거기에 관여가 돼 있다는 건 조금 다른 얘기 아닙니까?

[박지훈]
그렇죠. 그래서 지금 우상호 본부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김만배가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거든요. 내가 이재명한테 죄가 뭐냐? 돈을 줬냐? 유동규가 돈을 줬냐 이 내용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안 준 것 아니냐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건 바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재판 진행 중이기도 하고. 일단은 이것이 한 맥락이기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한테 전혀 전달이 안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고요. 다만 이제껏 배임이나 김만배 씨나 정영학이 얘기했던 그 부분은 제가 보면 아닐 수 있지 않나 그렇게 되는데 일단 재판 중이기 때문에 드러난 게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앵커]
아무튼 김만배, 정영학. 이 사람들의 녹취록에 보면 그분, 제1호 실소유주, 그분이 등장하는데 검찰이나 또는 김만배 씨는 그분이 이재명 후보는 아니라고는 얘기를 했었습니다마는 그러나 야당 입장에서 보면 이건 틀림없이 이재명 후보를 가리키는 단어 같다라고 공격을 했던 건데. 그러나 한국일보가 보도를 했습니다마는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그분은 대법관이라는 것 아닙니까?

[박지훈]
그렇죠. 이미 그분을 가지고 국민의힘이나 주장을 꽤 많이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 이재명 후보이기 때문에 배임죄라든지 대장동과 관계성이 클 것이다. 이미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청문회 과정에서 그분 누구냐 하니까 정치인 아니라고 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재명 얘기를 했는데 지금 드러났죠. 그분이라는 사람이 50억 클럽일 수도 있고요. 700억대 천화동인 소유주, 절반 소유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나왔던 걸 보면 50억 해서 빌라 사드리겠다 했는데 지금 그분은 현직 A대법관이 되고요. 그리고 검찰에서도 이 정도는 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말하는 그분, 그분이 또 달리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요, 녹취록이 많기 때문에. 일단 여기서 말하는 그분은 이재명 후보가 아닌 A대법관이라는 것은 확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당사자는 언론에 등장한 그분, 저분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부인을 하고 있는 거고. 그런데 만약에 현직 대법관인 게 확인이 되고 그분이 천화동인하고 그렇게 관련이 깊다면 이게 비리인지 아닌지 확인하면 또 탄핵을 하고 이런 과정이 있어야 됩니까?

[박지훈]
그렇죠. 법관의 탄핵이 쉽지 않습니다. 탄핵하려면 재적 국회의원의 3분의 1이 발의하고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되는데 그래서 일단 만약에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면 탄핵 자체는 가능한데,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한데 실제로 탄핵을 추진하기에는 이 정도 증거를 봤을 때는 쉽지는 않다. 그래서 여기서 더 나와야 되는 구체적 증거가 있어야지만 탄핵 등 다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쨌거나 당사자가 네, 저입니다라고 실토를 한다거나 맞습니다라고 확인을 하거나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아직 그건 없는데 대선 전까지 수사가 이루어지고 밝혀지고 그러겠습니까?

[박지훈]
어렵다고 봐야 됩니다. 대선 지금 막바지에 이르렀고요. 그분이 나왔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빨리 나오지, 늦게 나온 게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더 이상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거고요. 혹시나 녹취 자료에서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또 나와서 더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수사로 가기에는 어렵고. 다만 선거 끝나고 이게 특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요,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앵커]
그런데 언론 보도도 별별 보도가 다 있고 카톡을 통해서 또는 이런저런 SNS를 통해서 떠도는 말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그분은 아니었대라고 하는 말도 그냥 그중에 한마디일 뿐이지 이게 실제로 선거 상황에서 도움이 될까요?


[박지훈]
그렇죠. 그것도 지금 정확하지는 않고요. 이게 더 일찍 나와서 검증 과정을 거쳤으면 모르겠지만 선거운동 기간에 와서 드러났기 때문에 과연 이게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는 사실 저는 의문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오늘 토론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경제 정책이기는 합니다마는 부동산 관련이니까 이것도 경제라고 한다면 이 문제를 가지고 토론하면 어떤 변수가 될 수도 있겠군요. 박지훈 변호사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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