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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與 당권 주자들, 거칠어지는 '말의 전쟁'

나이트포커스 2023.01.04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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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나이트포커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초 개각설을 대통령이 일축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지금 말씀하셨어요.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있지만 원희룡 장관이나 권영세 장관의 당권 도전, 이 부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니까 여기에 선을 긋는 의미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전대 출마 가능성이 장관으로 계신 분들은 낮아진 거고 그렇다면 수혜를 보는 당권주자는 누구라고 보십니까?

[김근식]
원희룡, 권영세 장관 차출설이 계속 나왔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 개각이 없다고 선을 긋고 그 이야기의 맥락을 보면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업무에 충실하라. 그 소문은 사실 이상민 장관 이야기보다는 두 분 차출론에 대한 소문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를 한 거라고 한다면 인사권자가 개각을 않겠다고 하는데 당대표 나가기 위해서 나 나갈래요, 이럴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도 대통령의 그 발언으로 정리가 되면서 원희룡, 권영세 장관의 당대표 차출론은 저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거라고 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남아있는 거론되는 후보 중에서 당대표를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앵커]
누가 제일 유리할 것 같습니까?

[김근식]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처음에 장관으로 일하고 있는 두 분의 차출론이 나온 이유는 뭐냐 하면 김기현 의원이 김장연대를 통해서 윤심을 내세워서 당대표로 뛰었을 때 여간해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답답한 나머지 그러면 원희룡 장관이나 권영세 장관을 차출해서라도 그러면 윤심을 실어서 가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온 거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이 아닌 걸로 정리가 됐으면 과연 김기현 후보가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마는 지금의 10%대 지지율 진입보다 더 올라가서 탄력을 받아서 더 높이 상승을 할 수 있을지 관건이 하나 남아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나경원 의원이 지금 당심에서도 계속 앞서가는 1위를 굳히고 있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1위라고 하는 확고한 선점 효과를 누리고 그걸 통해서 확실한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결국 나경원과 김기현 중에서 대통령의 선택을 기다리는 이런 국면이 하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그런데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뉴스에 나왔습니다마는 부부를 관저로 초청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으로 봐서는 제가 생각컨대는 대통령 입장에서 그전에는 관저에 초청한 사람은 김기현 의원밖에 없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윤심과는 멀어진 것으로 평가받은 안철수 의원을 관저로 초청했다는 것은 제 해석입니다마는 대통령도 이제는 윤심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겠다라는 표현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다 같이 초청을 하겠다. 사실 김장연대 전에 간장연대가 먼저 떴었잖아요.

[김근식]
그렇죠. 인수위 시절하고 출범 초기에는 간장연대가 떴습니다마는.

[앵커]
장제원 의원이 사실 안철수 의원을 단일화시키는 데 주역이기도 하고.

[김근식]
그건 오래된 이야기고요. 지금 김장연대가 1차적인 전선을 형성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김장연대로 과연 적어도 김장연대로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2등까지 결선투표까지는 올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가능성과 현실성을 아마 용산이나 김장연대를 추진하는 분들도 아마 계산할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저는 누차 말씀드립니다마는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는 건 맞습니다.

대통령과 척을 지고 대통령과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기는 어렵죠. 그렇게 돼서도 안 되는 건데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있는 분이 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바로 대통령이 나는 누구를 선택한다라고 직접적인 개입을 하거나 선택을 하는 것은 대통령한테도 위험하고 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 지금 개각은 없다고 하니까 소문으로 떠돌던 입각설도 없어진 거고 이렇게 되면 출마 가능성도 높아진 걸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서용주]
일단 조율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충분히 본인의 여론 지지율을 즐기고 있지 않으신가라고 보고. 일단은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윤심 바라기 경쟁입니다, 모든 후보들이요.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거를 어떻게 본인이 포지셔닝을 하느냐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 같은데 저는 나갈 것 같아요, 곧. 그런데 지금 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하시는 것 같고. 그다음에 김장연대네, 안윤연대네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면서 결국에는 본인이 언제쯤 들어가는 게 좋을 것인지에 대한 시기를 조율하는 것 같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보면 오늘 안철수 의원 부부를 관저에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한 이유는 지금 현재 전체적으로 당권 레이스에 변화가 있지 않느냐고 읽은 것 같아요.

보험을 들어놓은 것 같죠. 그래서 이게 아무리 김장연대가 있다 하더라도 안철수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간장연대, 최초 연대의 시발점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나름대로의 지분은 있다고 봐요.

[앵커]
그러면 앞으로 여론의 추이를 보겠네요.

[서용주]
그렇죠. 추이를 보고 나서 이 연대를 통해서 박빙으로 가고 특히나 결선투표가 있잖아요. 그러면 결선투표가 됐을 때는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 의원이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읽고 먼저 초대를 해서 보험을 들어놓은 게 아니냐 그런 생각도 듭니다.

[김근식]
저는 대통령이 지금 시기에 안철수 의원 부부를 초청한 것은 아까 말씀한 것처럼 윤심팔이로 자꾸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에 윤심은 없다는 것을 이제는 공개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순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연초에 언론 인터뷰에서도 밝혔습니다마는 대통령이 윤심은 없습니다. 윤심이 뭐가 있겠습니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윤심이 없다는 것을 일단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고요.

물론 그전에는 김장연대에 윤심이 실렸다는 해석들이 분분 있었습니다마는 대통령이 일단 신년 초에 언론 인터뷰에서 그 부분을 정리해 줬고 안철수 대표 부부를 초대했고 이런 것들이 대통령으로서도 이제는 전당대회가 임박한 상황에서는 윤심을 공개하거나 또 윤심의 어떤 선택지를 불필요하게 논란에 빠뜨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모든 후보를 똑같은 식으로 다 잘 대해 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저는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대통령의 입장은 당원들의 현명한 선택이 바로 윤심입니다. 그리고 당대표로 선출되시는 분이 바로 윤심과 적격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입장으로 저는 계속 일관되게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나저나 얼마 전까지 친윤이냐, 비윤이냐 이 설전이 있었다고 하면 이제는 당대표 수도권 차출론 가지고 또 당권주자들 설전이 있는데 패륜, 꼰대, 엉뚱 이런 단어들까지 나왔어요.

[김근식]
이게 당대표 하실 분은 수도권 험지로 나와야 되지 않느냐라는 윤상현 의원의 발언이 촉발이 된 이야기인데요. 윤상현 의원으로서는 지금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저렇게 정치 이슈화시키는 것에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또 윤상현 의원은 인천에서 무소속으로도 계속 당선될지 자기 스스로 경쟁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걸 강조하면서 다른 당권주자들의 호응을 끌어들여서 기사화시켜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는 면에서는 후발주자로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게 단지 김기현 의원이나 이런 분들처럼 영남에서 출마하지 말고 당대표가 되려면 떳떳이 수도권에 나오라고 요구하는 것이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기라는 직접적 요구보다는 기사화된 내용의 이슈 파이팅에는 성공한 것이지만 본래 숨은 뜻은 뭐냐 하면, 그 밑에 깔려 있는 의도는 뭐냐 하면 어차피 당대표는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데 내년 총선 승리의 기반은 수도권 승리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봐요.

그런 면에서 안철수 의원도 동의를 한 것이고 나경원 전 대표도 일정 정도 거기에 같은 의미를 두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수도권 민심이 중요하고 수도권 승리가 총선 승리의 관건이라는 그 주장에는 수도권 지역 험지 출마론을 이야기하면서 반대했던 김기현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조차도 그 큰 틀에서는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최근 기자들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었던 이재명 대표의 소통 방식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부쩍 취재진과 소통 면적을 늘리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잠깐 보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개인 차원의 사법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질문은 이미 여러 차례 하셨고, 기존에 답을 한 게 있기 때문에 그걸로 대체하겠습니다. (임시회 소집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대표님 본인의 방탄국회 프레임에 갇혀서 그런 건데…) 아니, 제가 소환조사를 받겠다고 하는데 뭘 방탄하죠?]

[앵커]
기자들에게 복도에서 카메라 들고 뒷걸음치기 힘들지 이런 얘기하면서 최고위에서 본인이 발언하기 전에 질문도 받고 했거든요. 뭔가 소통 방식에 변화가 있는 겁니까?

[서용주]
변화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저는 재미있는 게 이재명 대표가 또 얘기를 안 하면 얘기를 안 한다고 뭐라고 하고 또 얘기를 잘해 주면 또 얘기를 왜 갑자기 소통 방식이 바뀌었냐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판단에서 그랬다기보다는 지금 당내에서도 이런 얘기들이 있잖아요. 사법 리스크 부분에 있어서 가만히 있는 것들이 도움이 안 됩니다라는 것들을 면밀하게 검토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전에 말을 아꼈던 것은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던 직설화법들이 결국에는 여러 가지로 논란이 되었기 때문에 메시지 관리를 해 왔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소통 방식을 원래 저렇게 잘했던 분이에요, 아시다시피 재미있게 얘기도 하고요. 거칠기도 하지만 뉴스를 만들 줄 아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저런 방식으로 하는 게 옳겠다라고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저는 제가 봐서는 최근 사법 리스크 부분들이 들어오는 게 결국에는 검찰에서 지금 표적수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별로 실효성이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판단 자체를. 처음에 대장동 대선 자금에서 그거를 소환을 못하니까 성남FC 제3자 뇌물이라는 광고비 쪽으로 소환을 하고 그게 안 되니까 이제 백현동까지 들어가는 부분들을 보면서 그냥 얘기를 하고 하는 게 훨씬 더 오해의 소지가 없겠다라는 부분에서는 소통 방식을 바꿨고 저런 방식이 조금 더 국민들이나.

[앵커]
더 좋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좋다고 봅니다. 국민들이나 기자나 언론들에게도 훨씬 더 불확실성을 제거해 줄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방식이라고 봅니다.

[앵커]
성남FC 관련해서 내가 나가서 조사받겠다 얘기했는데 내부적으로 그 날짜가 다음 주...

[서용주]
그래서 지금 조율을 하고 있죠. 아까도 얘기했지만 자꾸 국민의힘에서 방탄국회, 방탄국회 하는데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방탄국회라고 그럽니까? 방탄국회가 아니라 그거는 안건들이 일몰법이 있어서 임시회를 열겠다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소환조사를 첫째 주나 둘째 주나 셋째 주나 해서 당의 일정이 끝나는 대로 검찰하고 조율해서 조사를 받겠다, 숨을 이유가 없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방탄이라는 프레임으로 이재명 대표를 가두는 것은 별로 실효성이 없을 것 같아요.

[앵커]
오늘 이재명 대표가 안 그래도 기자 질문이 있으니까 내가 나가서 조사 받겠다는데 무슨 방탄이냐 약간 이렇게 발끈했거든요. 이재명 대표 최근의 언론과의 소통 방식이나 방탄국회,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방탄 국회 프레임을 국민의힘이 주장을 하기 이전에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이 지난주에 있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은 그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누가 봐도 명백한 개인 비리고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죄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분인데 회기 중이라고 해서 체포동의안을 했더니 떳떳하게 부결시킨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국민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게 정말 국회의원이 불체포특권 가지고 죄를 지어도 안 잡아가는구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안 나가도 되는구나, 불구속 상태로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런 국민들의 의식이 있기 때문에 행여라도 이재명 대표에게도 소환에 임한다고 합니다마는 성남FC 의혹에 대해서 소환에 임한다는 것이고요. 대장동 비리에 대해서는 그동안 계속 이야기했던 게 뭡니까? 야당 탄압, 정적 제거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장동 비리가 어떻게 야당 탄압이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건 대장동 일당들과 성남시 당시의 정책 결정 과정에 있는 사이에 오랫동안 협잡에 의해서 만들어진 비리 사건이잖아요. 그걸 야당 탄압 정적제거라고 하니까 혹시라도 이 대표가 이거 관련돼서 소환장이 날아오거나 체포동의안이 날오면 방탄하는 거 아니야? 생각을 합리적으로 하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할지 안 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거기까지 스모킹건이 나온 건 아닙니다마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보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는 개인 비리와 대장동 비리가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생각들을 떠올린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소통 방식을 이렇게 해서 기자들 질문에 응대하고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는 아주 바람직한 변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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