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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북적이던 구내식당, 하나둘 문 닫는 이유는?

앵커리포트 2023.01.13 오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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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외식물가가 워낙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이 붐빈다는 보도가 많았습니다.


일반 식당보다 값이 싸고 균형 잡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까지 학교나 지자체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기도 했는데요.

물론 구내식당들도 하나 둘 가격을 인상했지만,

그래도 외부 식당에 비해선 저렴하니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에겐 끼니 걱정을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였죠.

[지영훈 / 서울대 지리교육과 (지난해 9월) : 최근 학생 식당도 물가가 굉장히 올라서 음식 선택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백다희 / 대학생 (지난해 10월) : 학생식당 바로 와서 먹으면 가격도 좀 저렴하고 바로바로 나오니까 편해서 자주 오는 것 같아요.]

[이승준 / 대학생 (지난해 10월) : 지금 4천5백 원 정도로 이용하고 있는데, (가격이) 조금 더 오르면 이용이 줄어들 것 같아요.]

그랬던 구내식당들이 하나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고물가 상황에 인건비도 오르고 여기에 전 세계 에너지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는데요.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경영난에 결국 폐업을 결정하는 구내식당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의 구내식당은 1만 8,300여 곳이었는데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6%, 3,300곳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3,906곳에서 3,022곳으로 줄었는데요.

무려 23%가 문을 닫은 겁니다.

운영이 어려워진 건 대학가의 학생 식당도 마찬가집니다.

서울대의 경우, 4천 원 정도면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기숙사 식당의 조식 운영 중단을 고민하고 있고요.


전남대는 재작년 12월 건물 리모델링을 완료했는데,

입찰 가액을 절반 가까이 낮춰도 1년 넘게 학생식당 운영자를 찾지 못해 학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만 원의 행복은 옛말이 됐고, 그나마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구내식당마저 줄어드는 요즘, 고물가 늪에서 '점심 난민'이 된 서민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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