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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아무 생각 없이 툭 던지나" 비판

나이트포커스 2023.11.02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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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뜨거운 감자.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 바삐 달려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에 속도를 굉장히 내고 있는데요. 그동안 공식 반응을 자제하던 이재명 대표. 오늘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을 하는 데 있어서 주 69시간제 던졌다가 '아 이거 말이 안 되네, 그럼 하지 말지 뭐', 적당히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대혼란을 야기하고 없어져 버리고…. 중대한 국가적 과제를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훅 던졌다가 '어 이거 저항이 만만치 않네, 쉽지가 않겠네' 하니깐 슬그머니 모른 척하는 이런 방식의 국정운영은 정말로 문제다….]

[앵커]
국가적인 과제를 생각없이 툭 던지는 이런 방식이 문제다. 오늘 이재명 대표가 비판을 했는데. 민주당은 그동안 좀 신중 모드였는데 반대 기류가 커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대안으로 5호선 연장부터 이게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이걸 대안을 갖고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그것도 좋은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5호선 연장할 수 있는 건 예타면제나 예산을 가져와봐라. 그러면 받아주겠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야기했으니까 아마 예산정국이니까 그 부분도 국민의힘에서 논의를 전향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고요. 문제는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갑자기 김포시 편입을 그냥 뜬금없이 김기현 대표가 받아들여서 포퓰리즘으로 표를 얻자고 하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마는 물론 내년 총선에 표를 계산하지 않는 정치행위가 어디 있겠습니까? 다 계산할 수밖에 없는 건데. 저는 이 촉발은 김동연 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발의에서 비롯된 겁니다. 오래전부터 사실 경기지사는 공통된 공약이 경기도가 너무 광역이에요. 서울시가 가운데 있는데 서울시 위쪽에 경기 북부 지역과 경기 남부 지역이 같은 생활권에 묶여 있고 같은 행정동에 있다는 게 사실은 어불성설이거든요. 그래서 분리해야 한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돌아가면서 각 기초단치장마다 그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김포시에서도 경기 북부도로 하겠다고 하니까 조용히 있다가 특별시로 편입하면 좋겠습니다고 하니까 박수가 나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경기북부로 생활권을 묶어주는 김동연 지사의 새로운 정책적인 공약이 실제로 서울 인근에 있는 김포, 구리, 남양주, 고양 이런 분들은 내가 포천, 연천이랑 같이 묶이는 것보다는 서울시로 묶이는 게 생활권도 같고 공동체도 같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 주민들의 요구가 분출되기 시작한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주민들의 요구가 있다고 한다면 요구를 수렴해서 그 통합의 방식과 절차가 옳은 것인지, 다른 부작용은 없는 건지 그리고 서울시가 메가시티로 커가는 게 과연 바람직한 건지 다른 지방분권과는 문제가 없는지는 논의해 보자고 시작을 하자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무작정 비난할 게 아니라 이 논의의 장에 들어와서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시작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5호선 연장문제는 그대로 좋은 아이디어로 논의하고.

[김근식]
필요한 이야기는 해야 되죠.

[앵커]
지금부터 확장시켜나가자는 얘기이신데. 그런데 손을 드는 지자체가 많아졌어요. 어디까지 확대될지 궁금한데. 오늘 당장 구리시, 경기특별자치도에 합류하겠다 얘기했다가 오늘 입장이 바뀐... 구리시장이 오늘 긴급 기자회견 열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서울 편입하는 걸 적극 추진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게 판이 굉장히 커지는 상황인데요. 내년 총선 표 계산 안 할 수 없다 말씀하셨는데 경기도, 수도권 다 봤을 때 민심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까요?

[김준일]
판을 흔드는 데는 일단 성공을 했습니다. 당장 판을 흔드는 데는 성공했는데 그러면 이게 효과가 있으려면 득표를 많이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점수를 많이 따야 되는 거잖아요. 그건 미지수거나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국민의힘에게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 제가 공식적으로 여론조사를 돌려본 건 아니지만 제 주변 서울분들 만나보면 일단 서울에서는 대부분 다 부정적입니다, 이 부분에서. 왜 부정적이냐면 일단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데인데 심지어 여기는 도농복합도시라서 정부보조금을 많이 받는데 이게 구로 되면 서울시 구가 되면 지원금이 더 줄어들어요. 그러니까 서울시가 어쨌든 그 부분을 다 메워줘야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러면 다른 구에 가는 거, 이게 줄어들 수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는 교통문제 해결해야 되잖아요. 이게 서울시로만 편입되면 도시철도법상 서울시가 60 그리고 국가가 40을 내야 돼요. 그런데 만약에 김포시에 그대로 있으면 국가가 70, 서울시가 30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들어오는 순간 서울시 재정이 막대하게 들어가게 돼요. 이거에 대해서 왜 우리가 김포까지 저걸 다 놔주는 데 우리 세금을 내야 돼? 이런 문제도 있고 당장 김재섭, 이승환 그래서 중랑, 도봉 이런 데서 서울도 못 챙기는데 지금 뭘 하고 있느냐. 이런 거 있잖아요. 서울시민들은 대체적으로 다 부정여론이 높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경기도는 인근 서울하고 붙어 있는 11개 시도는 조금 반짝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지금 경기도가 31개거든요. 나머지에서 좋아하겠습니까, 이걸? 경기 남부 쪽에서는 이런 식으로 이탈하려고 하는 건 당연히 안 좋하겠죠. 더 부정적인 여론이 그쪽은 굉장히 안 좋아질 수 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섣불리 건드린 것 같고. 게다가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진정성을 잘 못 느끼겠다고 하는 거예요. 이게 떴다방처럼 한번 총선용으로 하는 거지 대구하고 군위하고 250만 대구에 편입하는 데 3년 걸렸어요, 논의가 .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맞느냐. 그런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뭔가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부 여당 당협위원장 가운데서도 반대 목소리 내시는 분이 있는데요.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당의 당협위원장들하고 만났더라고요.
김근식 실장님은 앞서 제가 시작 전에 여쭤봤더니 안 가셨다고.

[김근식]
방송 일정이 겹쳐서 못 갔는데요. 그것에 대해서 기자분들이 많이 전화도 오고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마침 김포시 편입과 관련해서 오세훈 시장의 입장이 궁금하기 때문에 오늘 서울시가 당협위원장과 간담회를 하니까 그런 논의가 공식적으로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마는.

[앵커]
그러면 오세훈 서울시장 입장에서는 여권에서 이렇게 추진하는 건데 서울시장이기도 하고. 본인이 또 대권주자이기도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김근식]
어제 입장을 냈습니다마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의 수장이기 때문에 서울시민의 요구에 가장 먼저 입장을 들어야 되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포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만 서울시민들이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생각해 볼 게 많아. 그러면 생각해 볼 게 많은 걸 오세훈 시장은 생각해 봐야 되는 거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요. 오늘 서울시 지역 당협위원장과 오세훈 시장과의 저녁만찬은 오래전에 계획됐던 일상적인 만남이었고요. 그러나 여름에 계획됐던 게 당시 서울시에 수해가 있어서 미뤄졌던 것이 오늘에야 공교롭게 잡힌 날짜입니다. 전혀 그런 논의가 이루어지는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6일에 김포시장 만난다고 하니까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국민의힘은 그러나 굉장히 속도를 내는 모양새고요. 오늘 TF까지 발족했어요. 그리고 5선의 조경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세웠는데. 토목공학 박사 이 점을 강조하시더라고요.

[김준일]
토목공학 박사여서인지 아니면 영남 중진이라서 차출한 건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이분 김포에 출마하라고 푸시하는 듯한 느낌도 개인적으로 받고 있어요.

[앵커]
혁신위 2호 안건과 맞물려서 이런 해석이...

[김준일]
사실 토목공학박사라서 이걸 잘할 수 있느냐. 이건 정치의 문제이고 조율의 문제이죠. 전문가들은 전문가한테 의견을 구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조경태 의원도 조금 압박감을 받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는 어쨌든 이미 던져졌으니까 제가 말씀드린 건 이게 떴다방같이 느껴지지 않도록 그러면 우리가 총선 이후에도 만약에 선거 승패와 관련없이 어떤 플랜을 가지고 있고 이게 수도권 집중의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것과 반대되는 대로 다른 데서는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분권 맨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게 안 맞아요. 그런 대안들까지 내놓으면서 뭔가 한다고 하면 그 진정성은 믿어줄 국민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김준일 에디터 추론 가운데 두 가지를 지켜보겠습니다. 12월 27일에 이준석 전 대표가 정치적 선언을 할지. 조경태 의원이 수도권으로 와서 김포나 다른 지역에 출마할지 이 부분 앞으로 장기적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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