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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 北 만리경-1호와 다른 점은?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3.12.04 오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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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우리 군도 지난 주말, 첫 독자 정찰위성을 발사해 국내외 교신까지 마쳤습니다.


앞으로 반 년가량 시험 기간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전력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질세라 북한도 자신들의 첫 위성 만리경-1호가 공식 임무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북의 두 위성,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발사한 정찰위성은 무게는 800kg으로 고도 400~600km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인데요.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스페이스X의 펠컨9 발사체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반면, 만리경-1호는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성 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는데, 무게는 약 300kg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 위성 모두 군사용 정찰이 목적인 만큼 어떤 장비를 탑재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우리가 발사한 1호기 위성은 전자광학 EO와 적외선 IR 장비가 탑재돼 있는데 낮엔 전자광학 카메라로 야간엔 광학카메라로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만리경 1호는 탑재 장비가 무엇인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지난 5월 실패한 위성 잔해물에서 발견된 일본산 디지털카메라로 미뤄 이번에도 비슷한 성능의 카메라가 장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카메라의 성능에서 큰 차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군 정찰위성 해상도는 30cm급으로, 도로에 있는 교통수단과 사람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합니다.

이 같은 성능은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비해 북한은 해상도가 3~5m급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는 우리보다 정밀함이 10배 이상 떨어지는 것인데 북한은 이를 의식한 듯 현재까지 만리경 1호가 찍은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북 킬체인의 눈 역할을 할 군 정찰위성, 우리는 2025년까지 4기를 추가 발사할 예정인데요.

북한도 추가 위성 발사 계획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남북 간 우주 전력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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