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 측 소속사가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대응한다.
오늘(3일) 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배우들에 관한 루머와 허위 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고,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키로 했다. 향후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故 이선균 씨에 대한 일부 매체의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어 하루 전 허위 사실을 보도한 기사를 고소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해당 기자님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다.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서 수정 및 삭제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고인은 지난 10월 19일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줄곧 관련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12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은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당사는 소속 배우들에 관한 루머 및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현재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향후 당사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3개월 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故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지난 2일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2월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하였습니다. 해당 기자님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또 한 가지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 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서 수정 및 삭제를 요청드리오니 부디 빠른 조치 취해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소속 배우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이해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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