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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돌아왔다'...류현진, 한화와 8년·170억 원 계약

2024.02.22 오후 03:30
’옵트아웃’ 조항 포함…KBO 사상 최대규모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뒤 12년 만의 국내 복귀
MLB서 78승·평균자책점 3.27…’에이스급’ 활약
2019 평균자책점 전체 1위…3차례 수술대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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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옵니다.


한화는 역대 최고 금액으로 대우하며 레전드의 귀환을 맞았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KBO 복귀가 확정됐습니다.

한화와 맺은 계약 기간은 8년, 총액은 170억 원입니다.

또 선수와 구단이 중간에 합의로 계약을 깰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양의지가 두산에 복귀하면서 맺은 4+2년에 152억 원 계약을 훌쩍 뛰어넘는, KBO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013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지 12년 만에 다시 국내 마운드를 밟게 됐습니다.

빅리그에서의 11시즌.

186경기에 나와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리그 에이스급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14승 5패에 평균자책점은 2.32로, MLB 전체 1위에 오르며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하지만 어깨와 팔꿈치 등 세 차례 수술대에 올라 힘겨운 재활 시기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류현진은 결국 토론토와 계약이 끝난 올 시즌 전격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류현진은 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현진의 KBO 리그 통산 성적은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2.80.

복귀와 동시에 100승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둔 류현진은 내일(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한화 선수단과 함께 본격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오재영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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