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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5배 오른 '황금박쥐상'...150억 찍고 이사갔다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03.27 오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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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162kg을 넣어 만든 전남 함평군 황금박쥐상이 어두컴컴한 동굴 전시장을 떠나 27일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왔습니다.


접근성을 고려해 방문객이 많은 함평엑스포공원 내 문화유물전시관 1층에 87㎡ 규모로 만든 새 전시장입니다.

황금박쥐상은 2008년 30억원을 들여 제작됐는데 금값이 오를 때마다 덩달아 가치가 오르며 현재 150억원가량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몸값이 커진 황금박쥐상의 위상을 보여주듯 이전 작업은 말 그대로 신줏단지 모시듯 조심스럽게 이뤄졌습니다.

예술작품 전시·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세심한 손길로 작품을 분해·포장해 소요 시간만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함평군은 새 전시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언제든 관람객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상설 전시 대신 보안 셔터와 방탄유리 등 4중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24시간 보안 업체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함평군 관계자는 "새 전시관이 마련된 만큼 보다 많은 방문객이 언제나 황금박쥐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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