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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환율, '1380원' 돌파 가능성?..."4월이 관건" [Y녹취록]

Y녹취록 2024.03.29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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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는 장중 1350선을 돌파하면서 연고점을 돌파했거든요. 환율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주원> 미국의 연준의 변덕스러움이라고 할까요. 저번에 3월 FOMC 때는 원달러 환율은 내려갔거든요. FOMC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올해 3번 정도의 금리인하를 계속 유지했고, 그 예상을. 그랬는데 그 이후에 연준 인사들이 3번이 아닐 수도 있다. 또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6월에 금리인하가 아닐 수 있다. 이런 불확실성을 가진 멘트들을 자꾸 던져주니까 상당히 채권시장도 그렇고 환율시장도 그렇고 상당히 불안정해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불필요한 코멘트를 할 필요는 없는데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미국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고. 그리고 미국 물가지표 PCE도 조만간 나올 텐데 그것도 예상치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거라는 그런 기대감이 있어서 인플레이션을 계속 염두에 둔 그런 매파적인 발언들을 하다 보니까 원달러 환율이 올라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환율의 상단을 1380원까지 열어둬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장님께서는 비슷하게 전망하십니까?

◆주원> 1350원 밑에 있기는 한데 이게 중요한 게 4월달이 중요합니다. 작년 4월달 같은 경우는 배당소득 관련된 수지에서 적자가 크게 났거든요. 원래 그게 흑자가 나야 되는 부분인데. 왜냐하면 4월 같은 경우는 보통 글로벌 회사들이 3월 결산으로 끝나고. 거기서 남은 이익을 가지고 배당을 하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 기업들은 그 배당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안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가지고 나가야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달러가 유출되는. 그러니까 4월 같은 경우는 전통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시장의 수급 상황, 미 연준의 변덕스러움보다는 4월에는 우리나라 자체의 수급 상황 때문에 그럴 수 있는데. 작년 같은 경우는 그랬는데 과거 10년 통계를 보면 그때 원달러 환율 3월과 4월을 비교해 봤을 때 14년 정도의 통계를 보면 7번은 환율이 떨어졌었고 7번은 환율이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배당소득 부분에서는 분명히 빠져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나라 수출경기가 좋았던 해는 그걸 커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우리 수출이 비교적 잘 되고 있죠.

아직까지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서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개인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지금보다는 많이 오를 것 같지 않지만 다른 금융시장, 주식이나 채권보다 환율시장의 특징은 뭐냐 하면 한 번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추세가 형성되면 길게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며칠 동안 추세가 올라가는 방향이기 때문에 위쪽으로 더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되고요. 다만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까지 개인적으로 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추세가 길게 간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면 일단 어떤 일이 발생하는 거고 환율이 떨어지면 손해를 본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건가요?

◆주원> 손해를 보시는 분들이 있고 반면에 이익을 보시는 분들이 있겠죠. 환율이 올라가면 통상적으로는 예를 들어 1000원에서 1300원, 1400원으로 올랐다고 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수출하는 기업들한테 유리합니다. 상당히 유리하고요. 그 수출의 가격 경잭력이 과거보다는 한국 제품이 가격보다는 품질이나 기술력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의해서 크게 영향을 안 받는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이게 단순히 그렇게 생각할 수 없는 게 예를 들어 바깥에서 1억 달러를 수출을 했어요.

환율이 1000원일 때는 1000억 원으로 우리가 환산해서 들여옵니다. 그런데 똑같은 1억 달러가 1300원이면 1300억 원으로 환산해서 들어오는 거죠. 규모 자체가 큰 거죠. 그러니까 환율이 올라가면 좋은 거고. 환율이 올라가면 나쁜 쪽이 내수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이게 지금 우리 경기 상황에서는 환율이 올라가는 게 달갑지가 않아요. 수출기업은 그렇다고 하지만 우리 수출경기는 괜찮은 편인데 내수가 계속 죽어가고 있거든요. 내수나 소비나 투자 쪽에는 고환율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그런 영향이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환율 #미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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