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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소문이 사실로...탈탈 털린 은행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03.29 오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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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최대 은행에서 고객이 잔고보다 더 많은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오류가 나면서 국민들이 약 190억 원의 금액을 편취했다.


28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에티오피아 국영 상업은행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잔고 이상의 돈을 인출 또는 이체할 수 있는 오류가 발생했다. 에티오피아 상업은행은 4,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에티오피아 최대 은행이다.

은행은 오류 발생 6시간 만에 상황을 파악하고 모든 거래를 중지했지만, 이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계좌 이체 등으로 8억 100만 비르(약 190억 원)에 이르는 돈이 빠져나간 뒤였다.

피해 금액이 컸던 이유는 SNS를 통해 소식이 빠르게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오류를 이용해 돈을 인출한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 대학들은 공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금을 반환해달라고 촉구했다.

아비 사노 에티오피아 은행 총재는 26일까지 이체된 피해액 중 약 80%가 회수됐다며 아직 돈을 반환하지 않은 사람들의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약 1만 5,000명이 가져간 돈을 자발적으로 반환했으나 567명은 아직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노 총재는 "회수하지 못한 돈의 액수가 크지는 않지만, 이 돈을 완전히 회수하지 못한다면 잘못된 선례를 남기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생들이 SNS로 소식을 공유한 것을 두고 "절도와 같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기자 | 정윤주
AI 앵커 | Y-ON
자막편집 | 박해진

#지금이뉴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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