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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때도 7%는 아니었는데..." 공포에 떠는 환율 '비상' [Y녹취록]

Y녹취록 2024.04.22 오전 11:19
원-달러 환율, 지난해 종가보다 7.3% 급등
'금융위기·외환위기' 때보다 환율 상승 폭 넘어
원화가치 하락 폭, 주요 교역국 중 7번째 높아
환율 상승…달러화 강세·미 연준 금리 인하 지연
정부·한은 "원화 하락 지나치게 과도"…비상대응
3국 재무장관 "엔화·원화 급격한 평가절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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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유혜미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거 말고 또 오르는 게 환율이잖아요. 그러니까 지난해 종가보다 환율이 7% 넘게 뛰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금융위기 때도 7%는 아니었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유혜미> 그렇습니다. 우리나라가 1990년에 변동환율제를 도입했습니다. 그 이후 환율이 변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때 이후로 1월부터 4월 초까지 3개월여 연초에 환율이 상승한 것을 보면 이번이 최대라는 거죠. 그래서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이나 2009년 그리고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7년에도 같은 기간을 살펴보면 연초 3개월여를 살펴보면 환율 상승률이 올해가 최대라는 겁니다. 그래서 7.3% 환율이 상승했고 그만큼 원화가 달러화 대비해서 절하가 됐다는 것인데요. 그러니까 환율의 상승폭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워낙 킹달러라는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달러강세가 영향을 미친 거 아닌가 해서 보면 주요국 가운데 특히나 통화가치가 크게 빠진 그런 나라에 속하더라고요. 어떻게 분석을 해볼 수 있겠습니까?

◆유혜미> 그렇습니다. 일단 원달러 환율이 높아진 데에는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국 경제가 워낙 탄탄하다 보니까 계속해서 뒤로 밀리고 있고 여기에 국제정세가 안 좋다 보니까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의 수요가 높아지는 건 전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통화의 절하 폭이 더 크다고 지금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환율이 그 경제 기초체력을 반영하는 그런 지표다 보니까 기초체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약한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서 내수가 좀 더 침체될 가능성이 있고요. 또 최근에 환율이 상승한 것뿐만 아니라 국제유가가 많이 상승했는데 이런 두 가지가 겹쳐지면서 기업의 원가부담이 높아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같은 경우 수출이 현재 성장의 동력이고 내수는 썩 좋지 않은 상황인데 내수는 좀 더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에 수출은 수출기업들도 수입원자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수출에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닌 그런 영향이 있고요. 더더군다나 원래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이 높아져서 수출이 좋아져야 되는데 이거보다 더 중요한 게 글로벌 수요거든요. 그런데 글로벌수요가 국제유가가 올라가면서 글로벌 생산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이 되고 있다 보니까 글로벌 수요가 좋지 않으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도 그렇게 수출이 많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해서 달러화 대비 조금 더 절하되는 그런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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