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진흥청이 매년 농업과 농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명인들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최종 심사를 거쳐 4명이 선정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천여 평의 시설하우스가 싱그러운 백합 향으로 가득합니다.
화훼 재배 외길 38년의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이 길러낸 솜씨입니다.
알뿌리 식물의 연작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땅에서 30㎝가량 위에 설치된 베드식 화분에서 꽃을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른바 '대박'을 쳤습니다.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특허 출원으로 사철 생산의 길을 열어 수출 확대에도 이바지했습니다.
[이기성 / 최고농업기술명인(화훼) : 저도 많은 혜택을 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가 받은 혜택을 후배들이나 또 사회에다가 환원하는 것도 제 임무라고 생각해서….]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배합사료로 사료비 절감과 한우 등급 향상을 이룬 명인도 있습니다.
축산 기술과 농업 경영 전수 등 후계 농업인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기웅 / 최고농업기술명인(축산) : 고품질의 발효사료를 만듦으로써 한우의 영양가를 골고루 전달하고 등급 출현율을 높이면서 비육 단가를 낮추고 비육 기간을 단축시키는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최고 농업기술명인 4명을 선정했습니다.
[안정구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지도관 : 탁월한 농업 기술들이 청년 농업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내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농업의 달인은 모두 74명.
고령화와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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