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비상계엄을 사전에 보고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한 총리는 경찰 조사에서 그런 보고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한 총리가 피의자 조사를 받을 당시 계엄 관련 내용을 김 전 장관에게 미리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를 다시 소환해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또, 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사로 소집해 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를 방해하려 했단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소환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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