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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왜?...'자신만만' 공수처, 골든타임 허비

2025.01.06 오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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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검찰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는데요.

정작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며 수사를 망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검찰과 경찰에 공정성 논란이 있다며, 사건 이첩을 요구했습니다.

수사 역량에 대한 일부 우려가 이어졌지만,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지난달 11일) : (대통령 체포 의지는 있죠?) 저희 충분히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공수처는 검찰과 경찰에서 대통령 사건을 모두 넘겨받았습니다.

이어 세 차례 소환 통보를 했고,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며 성과를 보여주는가 했지만 가장 중요한 관문인 '신병 확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5시간 반 만에 '안전이 우려된다'며 영장 집행을 접어버린 겁니다.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리고 체포과정에 참여한 경찰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경호처 인력이 몰리기 전 제압해 대통령을 체포할 기회가 충분했는데, 공수처가 시간을 끌어 실기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경호처장을 체포해야 한다는 경찰과 현장에서 이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공수처는 영장 시효 마지막 날까지 재집행을 미루다, '집행 일임'이라는 악수를 두고 번복하기까지 했습니다.

존재감 과시를 위해 사건을 이첩받는 것에만 급급했을 뿐, 정작 중요한 수사력은 갖추지 못해 '골든 타임'을 허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임샛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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