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네팔 국경 지대인 티베트 고원에서 강진이 발생해 1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지진대망은 현지시각 오늘 오전 9시 5분쯤 시짱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1,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7.0으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현지시각 오후 1시 기준, 53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으며, 가옥 1천여 채가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
진원지 주변 5㎞ 범위의 평균 해발 고도는 약 4,259m, 진원지로부터 20㎞ 범위 안에 사는 주민은 6,900명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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