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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못 걸으신다" 검사하니 독감...8년 만의 최대 유행에 한파까지 '비상'

앵커리포트 2025.01.08 오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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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요즘 여기저기서 콜록콜록 그야말로 독감 비상입니다.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고 증상 또한 심상치 않은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 국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는 73.9명으로, 3주 전인 12월 초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치입니다.

남궁인 이화여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SNS에 "체감상으로 전 국민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할 수 없던 그 마지막 시기를 보는 것 같다"며 응급실에서 마주한 심각한 상황을 공유했는데요,

"아버지가 걸음을 못 걸으신다” "어머니가 식사를 못하신다" "친구가 기절했다” "요로 감염이 재발한 것 같다”

이런 증상을 호소한 환자들이 모두 검사 결과 독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보통 독감에 걸리면 고열과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이 나타나는데 전형적인 증상을 벗어난 경우가 많다는 거죠.

[이재갑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이라도 맞으셔야 되는 게요. 지금도 지금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A형이 워낙에, H1N1, H3N2 2개인데 2개가 같이 유행 잘 안 하는데 지금 같이 유행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하나 걸렸더라도 다음에 또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고 또 2월 이후에 B형도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혹시 걸렸더라도 맞으셔야 되고요. 안 걸린 분들은 반드시 빨리 서둘러서 맞으셔야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만나면서 감염이 더욱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한데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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