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 영장 심리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2차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조수사본부는 두 번째 체포 영장 발부를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법원에서 발부된 체포 영장을 경호처가 물리력으로 막아섰고,
그사이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측의 이의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사권 논란도 수차례 압수수색과 체포 영장 발부로 해소됐다는 판단입니다.
이른바 '법원 쇼핑' 논란 속에 두 번째 심리를 맡게 된 서울서부지방법원은 1차 때처럼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명의 영장 전담판사 가운데 한 명이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데,
지난달 심리 때와 다른 판사가 맡아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다면 공조본 논리는 더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포 영장 일임 논란으로 수사 의지, 능력까지 도마 위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오동운 처장은 거듭 철저한 집행을 다짐했습니다.
공조본 차원에서 현행범 체포는 물론이고 형사 기동대나 특공대 투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2차 집행에 대해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공수처가 수사권이 없고 체포 필요성도 없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체포 영장이 기각된다면,
계엄 사태 정점을 향하는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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