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풍에 재발화했던 경북 경주 산불이 밤사이 다시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주 문무대왕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다행히 밤사이 재발화했던 불은 진화됐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마을 곳곳에는 매캐한 냄새가 나는 상태입니다.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은 이틀에 걸친 진화작업 끝에 어제(8일) 오후 6시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세 시간 만에 불이 다시 살아났는데요.
언제든 불이 커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산림청이 신속 대응팀을 투입해 어젯밤 11시쯤에 다시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근처 마을 주민 60여 명은 모두 대피한 채 밤을 보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큰 불길이 다 잡혔지만, 안쪽에 숨어 있던 불들이 조금씩 살아나 있는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완전히 불을 끄기 위해 헬기를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저녁에 시작됐습니다.
한 달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상황에 난 불이라 번지는 속도도 더 빨랐는데요.
발화 지점 주변에는 송전탑과 전선이 많아서, 헬기 활동에도 어려움이 컸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번 불로 축구장 76개 면적인 산림 54㏊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원인 조사에도 들어갈 계획인데요.
불이 나기 전, 송전탑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었다는 주민 진술이 있었던 거로 알려진 가운데, 산림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주 산불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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