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거둔 역사적 대승의 배경엔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기'가 유효했다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유세 마지막 날, 마이크를 잡은 다카이치 총리의 오른손 마디마다 붕대가 칭칭 감겨 있습니다.
유세 때 워낙 많은 사람과 악수하다 보니 류머티스 관절염이 있던 손에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붕대 투혼'을 펼친 다카이치 총리가 12일 유세 기간에 돌아다닌 거리는 무려 만2천 킬로미터,
각 정당 대표들 가운데 가장 긴 이동 거리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유세전략과 함께 선거 동영상도 화제가 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쇼츠 영상, 9일 만에 조회 수가 1억 회를 넘겼고 지금은 1억6천만 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억2천만 일본 사람 전체가 한 번씩은 본 셈인데, 일본 인기 가수 '요아소비'의 히트곡보다도 빨리 1억 조회 수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높은 인기에 더해 '강한 일본'을 만들겠다는 직관적 메시지가 유권자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유튜브 '자민당') : 다카이치 사나에입니다. 도전하지 않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고, 보호하기만 하는 정치엔 희망이 없습니다. 미래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이번 총선 소식을 전한 일본의 한 케이블 방송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이 스케이트 타는 모습으로 선거 상황을 표현한 건데요.
일본 방송가는 CG 대신 소품이나 손글씨 등 아날로그 감성을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죠.
이 영상을 SNS에 찍어 올린 일본 누리꾼은 '한국 대선 방송을 흉내 낸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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