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재로 추진되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의 첫 접촉이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성명을 통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접촉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레바논 뉴스 채널 LBCI는 아운 대통령이 루비오 장관에게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종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레바논 관리들을 인용해 아운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에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운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할 의향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카타르 알아라비TV는 루비오 장관이 아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네타냐후 총리와 대화하도록 설득했지만, 끝내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에 앞서 휴전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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