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윤기의 왜곡된 성 인식을 보여주는 과거 발언들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피고인 측은 친구들 장난에 호응한 것뿐이라며 형량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어제 재판에서 검찰이 상당한 양의 증거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공개됐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장윤기의 포렌식 자료와 대화록 등 증거 185건을 새로 제출했습니다.
과거 지인에게 "여고생을 납치하겠다"고 보낸 메시지와 차 안에서 여성과 나눈 대화를 몰래 보관한 정황 등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장윤기 측은 생활기록부를 내세우며 "수동적인 성격이라 친구들 농담에 맞장구친 수준"이라며 주도성을 부인했습니다.
형량을 낮추려는 시도에 유족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석 / 유족 법률대리인 : 사형을 선고할 것인지 무기징역을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건데, 당연히 그 과정에서 보다 (형량이) 적은 무기징역을 택하도록 재판부에 읍소한 게 아닌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유족과 함께 현장에서 피습당한 남학생의 증언도 나왔죠? 다음 재판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우선 피해 여고생 부모가 법정에 출석했는데요.
비공개로 진행됐던 재판이라 취재진이 법정 밖에 있었는데도, 부모의 오열이 들릴 정도였습니다.
장윤기의 잔혹한 범죄로 소중한 딸이 생명을 잃었고 가족의 삶은 완전히 파탄 났다며, 가해자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는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당시 여고생을 도우러 왔던 남학생도 피습 과정을 자세히 증언했는데요.
비명을 듣고 온 남학생에게 장윤기가 119에 신고한다며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남학생이 직접 신고하려고 휴대전화를 보는 순간 급소를 공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여고생을 살해한 뒤에도 태연한 척을 하며 유일한 목격자까지 해치려고 했던 정황입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1일 4차 공판에서 곧바로 검찰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VJ 이건희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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