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형 호텔 만찬장에서 울려 퍼진 총성에 미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백악관 행사장에서 총을 쏜 용의자는 범행을 정당화하는 성명서를 작성했는데요. 현지에선 어떤 얘기들이 더 나오고 있는지 전해 듣겠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이상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총격 사건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는데 미국 사회에 어떤 충격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현지 분위기 좀 전해 주실까요.
[이상연]
무엇보다 대통령을 비롯한 대부분의 각료가 참석한 행사에서 이렇게 큰 총격이 있었고 그것이 생중계로 방송되는 상황이어서, 게다가 기자들까지 현장에 있어서 모든 상황이 실시간을 중계되면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상태입니다. 실시간으로 뉴스가 업데이트되고 있고요. 모든 뉴스 보도가 이 사건에 맞춰져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용의자가 곧바로 붙잡혔는데 상당한 고학력자에 화이트칼라로 근무하고 있는 인물이더라고요. 테러의 형태에 대해서는 생소한 느낌이 있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상연]
FBI는 단독 범행 쪽으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는데 아직은 수사가 더 진행돼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최근 나온 뉴스가 용의자의 여동생이 인터뷰를 했는데 오빠가, 콜 앨런이 노킹스 시위에도 참여를 했고 급진좌파단체에서 소속돼서 활동했다는 증언도 나왔어요. 배후 수사를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무엇보다 고학력자인 데다가 그동안 정권에 대한 불신감, 또 절망감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드러냈다는 점도 계속 뉴스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배후에 대해서는 좀 더 수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호텔 방에서 발견된 앨런의 성명서를 보면 "나의 대표자들이 한 행위는 나를 반영한다"라는 표현이 들어 있고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는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표현이 있는데 앱스타인 사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상연]
바로 말씀하셨는데요. 앱스타인 사건 때문에 트럼프를 비롯한 많은 각료들,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소셜미디어 특히 머스크에 대한 반감도 상당해서 예전 트위터 X를 쓰지 않고 블루스카이라는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계속 그런 실망감을 표현해 왔습니다. 거기에 보면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뜻을 따르지 않고 굉장히 좌절감과 분노를 드러냈고 특히 앱스타인 사건에 대해서 트럼프를 비롯한 많은 각료들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을 빼는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분노를 표현해 왔어요. 최근에 이란전쟁에서 초등학교 폭격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어린이들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그런 면에서 그런 배경들이 정치적 동기들이 이번 사건의 동기가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에는 전쟁 소식에 가려져 있습니다마는 미국 현지에서는 앱스타인 파일 사건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이상연]
이번 총격사건을 자작극이라고 할 정도로 음모론이 퍼지고 있는데 이번 사건 때문에 가장 수혜를 본 건 트럼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트럼프가 바로 반기독교적인 인물이라고 주장했는데 콜은 굉장히 기독교적인 성명을 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가 반기독교적인 적그리스라는 표현을 했을 정도니까 아마 그런 면에서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프레임화하면서 이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문제가 앞으로 정치 지형이나 이란전 종전 이런 것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수사 당국이 '외로운 늑대'로 결론짓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도 있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는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라고 선을 긋더라고요. 이건 현지에서 반응이 어떻습니까?
[이상연]
FBI가 수사를 단독범행 쪽으로 매듭을 지으려고 하는 것은 정치적 파장을 막으려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계속 언론들이 이걸 파고 들 것이기 때문에 배후가 없다는 것이 지금은 대체적인 의견이지만 3차례나 트럼프 암살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조사가 더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란전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긋기는 했지만 트럼프와 행정부, 공화당에 대해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빨리 종전해야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어떻게 이용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꼭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트럼프와 공화당도 집권층에 꼭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2년 전 유세현장에서 총을 맞았을 때 당시와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다라고 하는 전망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더라고요. 공화당 내 지지층 결집효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까?
[이상연]
일단 그때 펜실베이니아에서 2년 전에 총격사건이 일어났을 때 모든 정치 관여자들이 보기에는 트럼프가 당선되겠다는 신호가 나올 정도로 트럼프에게 굉장히 좋은 영향을 미쳤고 그것이 트럼프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이번 세 번째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서 트럼프 본인도 이것을 이용하려고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전체적 여론은 그렇게까지 흘러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로 무슨 연회장을 지어야겠다는 쪽으로 얘기하고 이란전하고 연결하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게 너무 속이 보였기 때문에 아마 2년 전과는 다른 분위기일 것 같고요. 그래도 공화당 골수 지지층의 집결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용의자가 과거 해리스 캠프에 기부한 이력도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 측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상연]
민주당에서 일단 진정시키기 위해서 계속 폭력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해서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을 내고 있는데 아마 해리스 기부권과 진보적인 단체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이 민주당에 역풍이 불까 걱정하는 분위기고요. 선을 그어야 되겠죠. 이렇게 급진적이고 과격한 진보단체하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야 중간선거에서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1기, 2기 통틀어서 처음 참석한 행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과거 대통령들과는 달리 미디어와 모이는 행사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해 온 게 트럼프 대통령이었는데 이번에는 왜 참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까?
[이상연]
그것이 가장 의문이었죠. 참석한다는 것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았고 1기 때는 전혀 참석하지 않았고요. 집권 초기 지난해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참석을 한다는 뉴스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트럼프가 참석했고요. 이란전쟁과 중간선거를 앞두고 취재진과 미디어와 접촉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첫 나온 공식행사에서 사건이 터지니까 자작극이니 음모론이니 계속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 백악관 설명으로는 트럼프가 원래 참석하려고 했었고 또 이번에 무엇보다 이란전쟁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이란전과 관련해서 설명을 해야 될 것이 있었다고 얘기하는데 여러 가지 배경에 대해서는 의문으로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앵커]
몇 차례 말씀하신 것처럼 자작극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미국 내 언론은 이 자작극설에 대해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까?
[이상연]
그렇지 않은데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확산되고 있죠. 세 번째이지 않습니까? 현직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그랬이지만 세 번째 일어난 사건이고 그때마다 트럼프의 변곡점이 되는 시점에서 이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트럼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고 주류 미디어에서는 다루지 않는 편이고요. 하지만 소셜미디어나 옐로페이퍼 황색신문 등에서는 계속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신빙성이 없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건 직후에 '전용 연회장'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건설에 대해서 타당성을 강조하더라고요. 이건 현지에서 반응이 어떻습니까?
[이상연]
공화당 쪽에서는 일부 인사들이 그래서 필요하다고 맞장구를 쳐주고 있는 것 같아요. 공화당 쪽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트럼프 편을 들고 국가적 위기이고 또 국가원수가 시해당할 뻔한 사건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연방법원에서 중단 명령을 내렸었죠.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는 사법부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이런 발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측에서는 여론조사가 나와야 되겠지만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하는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아마 그 문제는 지지하는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 사건 전에 전용 연회장에 대한 국민여론은 어땠습니까?
[이상연]
다 반대했죠. 일단 기존에 있었던 이스트윙을 허물고 이걸 짓겠다고 했었기 때문에 국가 유적을 마음대로 대통령이 허물 수 있느냐. 자기 마음대로 초호화 연회장을 국민 세금으로 지을 수 있느냐. 자기가 모금을 해서 짓겠다고 했는데도 국민여론은 대부분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백악관 내에서 충분히 연회가 이루어질 수 있느냐 자기 업적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게 너무 드러났기 때문에 대부분 반대했었는데 이번 사건 때문에 이것이 갑자기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트럼프가 추진하는 데 작은 동력을 얻지 않을까.
[앵커]
여러모로 이번 사건을 기회로 삼으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 보이는 상황인데요. 이번 사건 이후에 경호가 상당히 허술했다고 하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용의자가 썼다고 하는 성명서에도 만약 이란 무장요원이 들어와서 기관총을 난사했어도 막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상연]
많은 보안 전문가들, 전직 경호원 요원들이 나와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특히 체크포인트, 검색대가 오픈돼 있었기 때문에 정말 테러리스트 5명만 들어왔어도 중무장한 테러리스트가 들어왔어도 어떤 문제가 생겼을 건지 끔찍하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나갈 수 있었고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중계가 되니까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국가원수가 하는 행사에 경호가 저렇게밖에 안 됐던 것이냐. 트럼프는 나중에 경호국 요원들 칭찬을 하긴 했지만 지금 벌써 경호국 보안 프로토콜에 대한 내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
[앵커]
근본적으로 총기 규제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올라오고 있던데 현장에서는 어떤가요?
[이상연]
아직은 그 문제까지 나오지 않은데 앞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나오지 않는 이유는 용의자 콜이 전과가 전혀 없는 사람이었고요. 그다음에 총기도 적법한 경로를 통해서 구입했기 때문에 자체에 대해서 문제가 없고 그다음에 행사 자체가 미국의 수정헌법이 표현의 자유였고 그다음에 총기 소유의 자유가 수정헌법 2조입니다. 1조와 2조가 함께 있었던 사건이라고 표현할 정도니까 총기 소유의 자유 문제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앞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총기규제 강화는 앞으로 계속 추진될 것 같고 민주당 쪽에서도 중간선거가 끝나면 아마 이 문제를 표면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기가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하고 있는 와중이고 그리고 종전 협상이 무산됐다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해석을 낳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전 협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지 언론이 전망하는 게 있습니까?
[이상연]
시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란과 미국의 종전협상이 되지 않겠다는 시그널이 나온 직후 사건이 벌어져서 용의자가 남긴 문건에 이란 전쟁을 비판하는 내용도 있었고요. 그래서 국민들의 참을성에 한계가 도달한 게 아니냐는 여론이 있기 때문에 오늘 바로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하겠다고 발표가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또 백악관에서 볼 때도 서둘러야 된다는 생각이 들 것 같고요. 이것 때문에 이용하려고 했다가는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로서도 종전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란의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고 푸틴까지 동원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마 서둘러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이상연 아메리카K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작가 : 김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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