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금융 기능을 더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엑스 내에 은행과 결제 플랫폼을 더한 '엑스 머니'가 조만간 사전 공개 형태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엑스 머니는 현금 저축 시 6%의 이자율을 적용하며, 결제 시 3%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형태로 현재 서비스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별도 수수료 없이 P2P(개인 간) 송금이 가능하며 이용자의 X 아이디를 담은 비자 직불 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엑스에서 광고 수익을 배분받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도 그간 쓰던 온라인 결제서비스 스트라이프 대신 엑스 머니를 쓰게 됩니다.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이용자가 원한다면 X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과 유사한 형태로, 위챗도 메시지 앱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결제부터 차량 호출, 항공권 예약까지 모든 기능을 담은 '슈퍼 앱'으로 거듭났습니다.
엑스 역시 월간 이용자만 6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SNS인 만큼 금융 결제 기능을 더해 강력한 슈퍼 앱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다만 규제가 남은 걸림돌입니다.
엑스 머니는 뉴욕 등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결제 라이선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려면 50개 주의 라이선스를 받아야만 합니다.
엑스 머니에 대한 구상은 이전부터 나왔지만,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왔다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결제 분야 전문 기업인 크론 컨설팅은 "머스크가 2년여 전에 이 같은 비전을 약속했고, 당시 1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며 "이미 때를 놓쳤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