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하남 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배치하는 등 경기도 세 곳의 전략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동안 강하게 공천을 요구해 온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전체 선거판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재보궐 선거의 최고 관심 지역구가 된 경기 평택을!
혁신당의 '무공천' 요구를 일축한 민주당은 중도·보수층까지 아우를 인물로, 새누리당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을 낙점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시절, '조국 저격수'로 불렸던 만큼 양당 간 연대 대신 양보 없는 승부가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평택 지역이 갖는 지역적 특성에 잘 맞는 분이다라고 생각을 했지, 누구와 경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평택을에서 3선을 지낸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과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에 이어 개혁신당도 공천을 시사하면서, 이곳은 무려 6명이 경쟁하는 '용광로'가 될 전망입니다.
추미애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가 되며 공석이 된 하남갑에는 3선 의원을 지낸 중량급 인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깃발을 꽂습니다.
원조 7인회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낸 김남국 당 대변인은 안산갑에서 국회 복귀를 노리게 됐습니다.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남국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김 전 부원장이 검찰 조작 기소의 피해자이고, 대통령을 위해 기여했다는 점은 있지만,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다른 지역 공천도 어렵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연희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전후 사정을 잘 설명드렸고 앞으로 선당후사의 큰 결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의힘이 일찌감치, 김 전 부원장을 이 대통령과 대장동의 연결고리로 지목하며 날을 세운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범죄자의 입에 꼼짝 못 하고 끌려다니는 대통령과 집권 여당, 우리 국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입니다.]
다만 70명 넘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김 전 부원장 전략 공천을 주장해온 터라, 정청래 지도부의 공천을 두고 친명계 중심으로 후폭풍이 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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