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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에 밀려 7개월 만에 대좌...135분 담판 결과는?

2026.05.14 오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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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에 밀려 7개월 만에 대좌한 미중 정상, 담판은 135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공개 발언에선 덕담을 주고받는 듯했지만, 비공개 회담에선 첨예하게 부딪쳤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양국 정상, 어떤 얘기를 나눴습니까?

[기자]
안방에서 손님을 맞이한 시진핑 주석이 먼저 말문을 열었는데, 첫마디부터 뼈가 있었습니다.

혼란에 얽힌 세계 정세가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싸우지 말고 공존해야 한다고 꼬집은 겁니다.

경제·무역 협상단이 균형 잡힌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른바 '인천 합의문'을 긍정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선 잘못 관리하면 양국이 충돌할 수도 있다며 대놓고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일단 칼끝을 피했습니다.

물론 이런 덕담 뒤엔 '방중 청구서'가 따라붙었습니다.

동행한 기업 대표들을 소개하면서 중국과 '무역 상호주의'를 강조한 겁니다.

무역적자 만회를 위해 미국산 석유, 콩, 보잉 여객기 등을 중국이 더 사란 얘깁니다.

방중 전엔 중국 도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던 트럼프 결국 이란 얘길 꺼냈습니다.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반대와 이란 핵무기 보유 불허에 합의했다는 건데, 중국 입장은 아직입니다.

[앵커]
공식 방중 일정은 오늘 오전 환영행사부터 시작이었죠?

[기자]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뜰에서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나란히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나온 양국 정상, 9년 전과 달리 영부인 없이 1:1로 재회했습니다.

군악대의 연주 속에 예포 21발이 울리고 의장대 사열과 분열 등이 이어졌습니다.

정상 회담은 예정보다 10분 늦은 25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회담은 오후 1시 40분쯤 끝나 13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온 기업인들을 접견했습니다.

오후엔 두 정상이 중국의 옛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천단 공원에서 친교 일정도 소화했습니다.

9년 전엔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고 만찬까지 했는데, 이번엔 인민대회당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내일은 시진핑 주석의 집무실이 있는 '중난하이'에서 차담과 업무 오찬을 이어갑니다.

연말 워싱턴에서 재회를 기약할 텐데,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이 구체화 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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