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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분 담판...'타이완 충돌' 경고 vs '방중 청구서'

2026.05.15 오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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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탓에 7개월 만에 재회한 미중 정상, 135분 동안 대좌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타이완 문제로 충돌을 경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청구서를 들이밀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안방에서 손님을 맞이한 시진핑 주석, 먼저 말문을 열었는데 첫마디부터 뼈가 있었습니다.

중미 관계 안정은 세계에도 호재라며 싸우지 말고 공존의 길을 가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국제 정세는 변란으로 뒤엉키고 세계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앞서 경제·무역 협상단이 균형 잡힌 결과를 도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른바 '인천 합의문'을 긍정 평가한 셈입니다.

타이완 해협의 평화는 중미 양국에도 '최대공약수'라며 트럼프 앞에서 대놓고 경고장도 날렸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잘못 처리하면 양국이 부딪히거나 심지어 충돌해서 미·중 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일단 칼끝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때론 사람들이 제가 이런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어쨌든 사실이기 때문에 말해요.]

이런 덕담 뒤엔 '방중 청구서'가 따라붙었습니다.

동행한 기업 대표들을 소개하면서 중국과 '무역 상호주의'를 강조한 겁니다.

대중 무역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산 석유, 콩, 보잉 여객기 등을 중국이 사 가란 얘깁니다.

[젠슨황 / 엔비디아 CEO : 저는 이번 만남이 매우 성공적이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멋진 관계를 맺고 있어요.]


방중 전엔 중국 도움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호르무즈 개방과 이란 핵 불허 합의를 유도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밀려 일곱 달 만에 성사된 135분 담판, 오가는 덕담 속에 칼날을 품고 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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