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집권 연정의 대표적 극우 정치인인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예루살렘의 날'을 앞두고 또다시 도발적인 행위를 벌였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현지 시간 14일, 예루살렘 성지를 방문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면서 "이제 성지는 우리 손에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황금 돔으로 잘 알려진 '바위 사원' 인근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성지 방문 후에는 SNS에 "이제 모든 이슬람 사원을 없애고 유대교 성전 건립을 위해 정진해야 할 때"라고 썼습니다.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성지는 유대교의 가장 신성한 장소이자 이슬람교의 3대 성지 가운데 하나로, 이른바 '현상 유지' 원칙에 따라 유대인은 방문은 하되 기도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경찰과 국경수비대를 관할하는 벤-그비르 장관은 종종 성지에서 기도하며 도발 행위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1967년 3차 중동 전쟁 당시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장악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에는 일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성지를 도는 '깃발 행진'을 벌이면서 충돌을 빚어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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