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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당시 내부 영상 없어...환경 개선 중 사고

2026.06.02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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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당시 작업장 내부 상황을 확인할 영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의 요구로 작업 환경 개선 등이 추진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폭발사고가 난 곳은 추진체를 만들 때 사용한 공구를 세척하는 작업장입니다.

작업은 공구에 묻어 있는 화약을 물과 세제로 씻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작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내부 영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업자 대부분이 숨져 어떤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는지를 당장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재석 / 대전경찰청 강력계장 : CCTV에 대해서는 내부에는 일단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외부에서는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노동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내부에 CCTV를 설치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요구로 지난해 환경 개선 작업이 시작되고, 자동화 도입 시도도 있었지만, 이번 사고를 막지 못했던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가재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 : 실험적으로 초음파라든지 아니면 해외 자동 세척 장비와 같은 것들을 시도했는데 화약 성분이 취급성이 좋지 못해서 금방 망가지는 경우들이 많이 생겨서….]

사고가 난 곳이 면적이 작고, 위험성이 낮은 곳으로 꼽히다 보니 자동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소화 설비는 20㎏짜리 대형 소화기뿐이었습니다.

[김기선 / 대전 유성소방서장 : 해당 시설은 연면적 243㎡입니다. 대형 소화기 1개를 배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때는 내부 CCTV가 있었음에도 사고 발생 1년이 지나서야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권민호
VJ : 김경용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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