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회피해 이란으로 향하던 빈 유조선 1척을 미사일로 무력화했습니다.
중동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2일 소셜미디어에서 "보츠와나 국적 유조선 'M/T 렉시호'에 대해 봉쇄 조처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박이 국제 수로를 통과해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으로 향하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선박이 24시간 동안 반복된 경고를 무시했고, 수차례에 걸친 지시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결국 미군 항공기가 무력화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선박의 엔진룸에 정밀 공대지 유도 미사일인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에 따라 선박은 이란에 닿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4월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 항구나 연안에서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조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봉쇄 시작 이후 민간 상선 6척을 무력화하고, 122척을 회항시켰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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