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6·3 지방선거 투표 종료까지 이제 4시간 13분 정도 남았는데요. 서울시청 앞 광장 특별 스튜디오에서 선거 관련 다양한 이슈 짚어드립니다. 강민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강 기자, 먼저 이번 선거 의미부터 짚어볼까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열리는 첫 전국단위 선거라서 의미가 큽니다. 첫 성적표이자 중간평가 성격이기도 한 만큼 향후 정국 흐름의 주요 분수령 될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그런 만큼 양측도 한눈에 들어오는 선거 구호를 내걸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선거를 통해 내란의 잔불까지 꺼뜨려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키는 선거'라며 여당 프리미엄도 적극 부각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국회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민주당 손에 쥐어지면 독주로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당이 선거 끝나면 공소 취소로 이어질 특검을 강행할 거라 주장하며 정권 견제론 결집에 힘을 쏟았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SNS 메시지를 냈다고요?
[기자]
이 대통령은 오전, SNS에 투표 독려 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느냐'란 글을 올렸는데요. 앞서 지난달 31일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발언을 인용한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부동산 투기국에서 프리미엄 금융국가로 변해 가는 것처럼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 핵심 국가로 가야 한다며, 그 전제로 투표를 포기하지 않고 충직한 일꾼들을 잘 고르는 것을 꼽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투표 참여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권리라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하느냐, 미래로 도약하느냐를 판가름할 중차대한 갈림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권에 한 표 행사해달라는 취지의 호소도 잊지 않은 건데요. 국민의힘은 어땠습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고향이자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투표 뒤에는 도장 참 잘 찍힌다고 말했는데요. 사전투표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용지 노출'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이어진 선대위 회의에선 "투표 포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지울 기회 를 주는 것"이라고 정부 비판과 함께 투표 독려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기자]
예상 판세도 한 번 짚어보죠. 각 당이 자체적으로 제시한 '승리 기준'이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같이 표 보면서 설명드리면 민주당은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전북 6곳 '접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북을 제외한 9곳 지역은 민주당이 안정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도 내렸고요. 이 분석으로만 보면 최대 15곳 사실상 석권을 노리는 거지만안팎으로 취재를 해보면 12곳에서 14곳 정도 내다보는 전망이 많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도 그래픽 준비했는데요. 대구와 경북 2곳은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원, 대전, 충남, 충북, 부산, 울산, 경남 8곳은 경합 중이라고 분석했고요. 대구 경북을 사수하고, 서울과 부울경 등을 지켜낸다면 어느 정도 목표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곳, 아무래도 양측 모두 접전-경합지로 분류한 서울이 될 텐데요. 뒤로 보이는 서울시청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기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선에 나서고,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함께 프로필 보면 정원오 후보는 '일 잘하는 행정가'와 '새로운 얼굴', '안전' 이렇게 세 가지를 캐치 프레이즈로 었습니다. 한강버스, GTX 철근 누락 등 오세훈 시정의 크고 작은 사고를 잇달아 공격하며 서울 탈환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에 걸맞게 인지도, 그리고 소신파 이미지가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캐치프레이즈는 '서울의 완성'을 꼽았는데요. 서울시 대전환의 서사를 완성하겠단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판세는 어떤가요? 정원오 후보를 오세훈 후보가 쫓는 모양새가 됐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려운데요. 여론조사 공표되지 않는 '블랙아웃' 일주일 동안 두 후보가 처음으로 tv 토론을 펼쳤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 선거 유세를 잠시 멈출 정도의 사고도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여야 '텃밭'에서의 성적표도 이번엔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민주당은 전북에서 무소속 현직 도지사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고 국민의힘은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김부겸 전 총리에 맞서 사수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재보궐선거 격전 상황, 짧게 짚어볼까요?
[기자]
재보궐선거는 모두 14곳에서 열립니다. 민주당 지역구였던 곳이 13곳, 국민의힘은 대구 1곳을 내놓았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기 평택을입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5명이지만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에 든 후보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까지 3명, 막판까지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 '올인'한 조국혁신당 입장에선 사실상 당의 존립이 걸린 지역이라고 봐도 무방할 거 같은데, 그래서 결과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부산 북갑도 관심 지역입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그리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까지 3파전 양상인데요. 북갑은 보수 진영의 향배를 가를 주요 분수령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해 보수 재편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지방선거 판세와 주요 지역 동향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주시죠!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은옥
YTN 박광렬 (kmk0210@ytn.co.kr)
YTN 강민경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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