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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충격에 검은 금요일...코스피 다시 6천선으로

2026.07.24 오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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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위기 장기화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치솟으면서 우리 증시가 오늘 급락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6천 선으로 내려갔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면서 검은 금요일을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5.7% 하락한 6,691로 마감해 7천 선 복귀 하루 만에 다시 6천 선으로 내려갔고 코스닥도 5.3% 내린 748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중에는 하락폭이 가팔라지면서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주말과 제헌절을 빼고 10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우리 증시 변동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했고 그 규모는 5조 7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 가까이 급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증시 급락을 불러온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였는데 브렌트유 가격은 2달여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무역대표부가 우리나라에 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부가한 점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습니다.

[이승준 / 하나은행 주식운용역 : 나스닥도 2% 넘게 하락한 영향과 최근에 홍해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발하다 보니 브렌트유가 100달러 이상 상승하는 등 매크로 이슈 등이 계속 발발하고 있고요. 그로 인해서 미국채가 장기금리 쪽 위주로 계속 고금리 상태가 유지되다 보니 주식시장에 조금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대책 시행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기본 예탁금을 현금 3천만 원으로 높이는 조치는 이달 31일부터 시행하고 증권사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을 현행 3%에서 2%로 강화하고 매매 수량 단위를 1좌에서 20좌로 늘리는 조치 역시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6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는데 국제유가 상승에도 SK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 발행 자금 유입 등의 이유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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