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장 상인들도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시장 상인들은 손님까지 줄며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서울 남대문 시장입니다.
[앵커]
가장 무더울 시간대일 텐데, 시장 안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가 되며 해가 본격적으로 내리쬐기 시작하자, 이곳 시장은 오전보다 더욱 습하고 뜨거워진 상태입니다.
오늘 낮 1시 기준 이곳 남대문 시장이 위치한 서울 중구의 온도는 31도에 달합니다.
시장 일부에는 그늘막이 있어 비교적 시원하지만,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이 거리에는 그늘막도 없어서 조금만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상인들도 손에서 선풍기를 놓지 않고, 시원한 얼음물도 들이켜보지만, 더위는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입니다.
손님들 역시 연신 부채질을 하며 땀을 닦거나 양산을 쓰고 시장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더위에 손님까지 줄어 상인들의 걱정도 크죠?
[기자]
네, 상인들은 이미 이번 주말 동안 이어진 무더위에 손님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떡볶이나 찐빵 같은 뜨거운 음식을 파는 가게에는 다른 가게보다 손님 발걸음이 더욱 뜸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채소 가게 역시 무더위에 일부 채소가 쉽게 상하는 데다, 손님 발길마저 줄어 힘들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종남 / 시장 상인 : 상추나 이런 건 제일 많이 상하잖아요. 부추 같은 거나 나물 종류는 예전만큼 많이 안 갖고 오지. 요새는 조금씩 갖고 와요. 장사가 안되니까…]
이렇게 폭염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일부 상인들은 더위로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낄 때도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부터 그제(25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가 1,301명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염에 매출 감소까지, 이중고를 겪는 시장 상인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