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강제노동'을 이유로 한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전형적인 보호주의'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입장문을 내고 "중국은 일관되게 강제노동을 반대해 왔으며, 관련 법률과 제도를 갖춰 강제노동 행위를 엄격히 방지하고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오랫동안 강제노동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왔다"며 "이를 구실로 일방적인 관세를 부과한 건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보호주의 행위로, 중국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이미 효력을 상실한 보편 관세 등을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면서도 "중미 협상을 통해 대체 관세는 20%를 넘지 않겠다고 명확히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른바 펜타닐 관세와 상호관세에 대한 대응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국의 후속 조치를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잘못된 조치를 바로잡고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상호 존중과 평등 원칙에 따라 경제 무역협상에서 도출한 공감대를 함께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23일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60개국에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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