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마트폰 반도체 대기업 퀄컴이 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메모리 품귀와 원가 상승의 여파로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퀄컴은 현지시간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다가오는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으며, 이 소식에 퀄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가량 하락했습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는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 전반의 투입 비용이 급등했다고 밝히며, 오는 9월부터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자사 칩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재 퀄컴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와 핵심 고객인 애플의 자체 칩 전환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퀄컴은 최근 BMW와 차량용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존 스마트폰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자동차와 데이터센터 부문으로 다각화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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