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극한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경남 영산의 경우 오전에 이미 36도를 넘었고, 어제 역대 최고 더위였던 부산은 오늘도 39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극한 더위가 멈출 줄 모르는군요.
[기자]
지난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지속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8일 연속 열대야입니다.
해가 뜨면서 열기는 더해지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의 기온은 오전 10시 기준 이미 36도를 넘어섰습니다.
울산도 35도 안팎으로 매우 덥습니다.
한낮이 되면 양산과 부산이 39도까지 상승하고, 서울은 34도까지 오르는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부산을 비롯한 경남 곳곳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최고온도 39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한 더위입니다.
그 밖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더운 이유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이 펄펄 끓는 이유는, 이중 고기압에 의한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상층에는 고온의 티베트고기압이, 하층에는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겹쳐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기온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지형적 요인이 큽니다.
최근 최고 기온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는 경남 양산은 분지 지형입니다.
영남 지역 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진 공기가 분지에 갇혀 있습니다.
부산은 바닷바람 때문에 내륙보다는 시원한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어제 1904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더웠고, 오늘도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반도 상공의 '열돔'이 워낙 강해 바닷바람을 눌러 버린 데다 밤이 되면 내륙의 뜨거운 공기가 낙동강을 타고 부산으로 흘러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더 심해져서 다음 주가 이번 더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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