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윤 검사' 논란 등 여러 진통 끝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이 임명됐습니다.
감찰로 이어진 내부 반발을 수습하고 정치 수사를 청산하겠다는 다짐을 가늠할 '1호 수사' 선택까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친윤 검사·검찰주의자' 논란과 여권 일각의 반발로 임명절차가 지연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명 37일 만에 조직을 이끌게 됐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국회 인사청문회 순간까지도 여당 일부 의원들은 김 청장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4일) : 독직폭행 기소 사건을 정치검찰의 한동훈 비호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왜냐하면 한동훈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검찰이 단합했기 때문입니다.]
진통 끝에 중수청은 수장 공백을 해소했지만, 김 청장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쌓여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건 수사보다 먼저 시작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한 감찰 문제입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감찰 언급 이후 임 청장의 공개 비판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감찰 결과에 따라 불복 소송 등 후폭풍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임은정 / 광주지방중수청장 (지난 16일) : 혹시 김지용 청장님께서 잘못하시는 게 있으면 지금까지 하던 것처럼 쓴소리와 고언을 아끼지 않을 각오입니다.]
김 청장은 '1호 수사'로 무엇을 선택할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내란 사건 수사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호 수사'는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겠다는 김 청장의 다짐을 평가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김지용 /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난 8일) : 내란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 기강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고 엄격히 바로잡아 기강을 확립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수청 조기 안착을 위해 설치한 전담TF를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기반시설 구축 작업도 신속히 마무리해야 합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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