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에서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멈춰 세웠습니다.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듯 했지만, 2 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독일파' 도안과 아사노가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전통의 강호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한국전에 이어 아시아팀에 2연패를 당했습니다.
극적인 승리에 일본은 열광했고,
[일본 관중 : 일본! 일본!]
[유키 시미즈 / 일본 관중 : 일본의 승리를 예상하긴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였습니다! 내용도 좋았습니다. 진짜 기분 최고예요!]
독일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카스텐 미아르카 / 독일 축구 팬 :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는 걸 보고 웃었는데, 우리도 똑같이 되고 말았네요.]
사우디에 이어 아시아 돌풍을 이어간 일본 선수들,
우리나라에도 응원을 보냈습니다.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던 미나미노는 한국은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다고 했고 쿠보는 친구 이강인이 자신에게 했듯 행운을 빌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청소로도 "완벽한 손님"이라는 외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일본 관중들은 경기 뒤 스타디움에 남아 쓰레기를 치웠고, 선수들은 마치 사용하지 않은 상태처럼 라커룸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떠났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그래픽 : 권보희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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