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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北미사일 규탄결의안 채택...곧 여야 회동

2016.02.10 오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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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설 연휴 기간 이례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을 놓고 원내지도부 간 회동이 열립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지금은 본회의가 끝났나요?

[기자]
오늘 본회의는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결의안 채택을 위한 '원 포인트' 본회의로 열렸습니다.

재석 248명에 찬성 찬성 241표, 반대 0표, 기권 7표로 가결됐습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설 당일인 지난 8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규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는데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실효적인 제재와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우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이로 인한 대가는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책임이라는 점을 엄중 경고했습니다.

또 정부에 확고한 안보태세와 함께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그리고 남북당국 간 대화 재개 등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본회의를 끝낸 여야는 잠시 뒤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을 놓고 협상을 재개합니다.

본격 총선 정국을 앞두고 내일부터 시작하는 2월 임시국회가 국회 현안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타결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노동개혁 4법 등 쟁점법안을 먼저 처리한 뒤에 선거구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파견법 적용 대상에 뿌리산업을 제외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고, 무엇보다 선거구획정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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