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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고공 농성' 425일 만에 종료

2019.01.12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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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75m 높이 굴뚝에서 최장 기간 이어진 고공농성도 끝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의 굴뚝에서 농성을 벌여온 홍기탁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들것에 실려 발전소를 나온 홍 전 지회장은 부족한 다섯 명인데 너무 많은 사람이 함께해줬다며 굴뚝 위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사무장도 투쟁을 응원하고 연대해준 전국의 수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농성으로 건강상태가 나빠진 이들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치료를 위해 서울 중랑구의 녹색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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