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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北 핵물질 반출 테스트 필요"

2019.10.15 오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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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판단하기 위해 일종의 테스트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북한의 핵탄두 중 하나를 해체하고 핵물질을 미국으로 반출해볼 필요가 있다는 미국 군사전문가의 조언이 나왔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위원은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전혀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의회와 언론의 견제를 받는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큰 문제라며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미국으로 초청해 실상을 보여주고 김 위원장을 설득시켜야 한다고도 제언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핵무장론을 두고는 사드 배치도 반대가 심했는데 핵무기를 배치한다고 하면 한국 국민 반대가 더 심할 것이라며 핵무기를 실은 미국 잠수함 한 대를 한국에 전담 배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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