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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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자치단체장에게 지연 현안 등을 들어보는 순서, 오늘은 '전남 완도군' 편입니다. 멀리서 신우철 완도군수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우철]
안녕하세요.
[앵커]
멀리서 오셨습니다. 저희가 직전에 보도를 해 드렸는데 전남지역도 그렇고 지금 굉장히 가뭄이 심하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입니까?
[신우철]
지난해 우리 완도군의 누적 강수량이 765mm입니다.
[앵커]
이게 어느 정도 낮은 건가요?
[신우철]
10년 평균 하니까 1425mm, 50% 수준밖에 안 되거든요. 이렇게 단수를 하고 제한급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한급수 지역에는 급수 차량을 동원하고 34대를 동원합니다. 그리고 이동형으로 해수담수화 시설을 통해서 무려 하루에 5000톤의 비상용수를 공급합니다. 그리고 저수지의 저수량을 늘리기 위해서 준설작업을 하고요. 그리고 대형 관정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애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 정책적으로는 계속 정부의 광역 상수도망 구축을 요구하고 계신데 이게 어떤 거예요?
[신우철]
도서지역이다 보니까 매년 물 문제를 겪고 있거든요. 그래서 노화와 보길지역, 남부권에 이번에 678억의 예산이 확보돼서 광역 상수도망 구축을 하죠. 그래서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그리고 금일에는 249억을 확보해서 거기에 새로운 수원지를 10개 신설하고 그리고 섬으로 돼 있는 녹도지역에는 해저관료를 이렇게 설치할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길을 만들고 있군요.
[신우철]
그리고 이른바 동부권, 고금약산금일권에 863억이 들어가는데 금년 연초에 행안부 장관님과 환경부 장관님이 완도를 다녀가셨거든요. 그때 건의를 했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조만간 해결해 주시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해결만 되면 물길이 쫙 생길 수 있는 그런 건가요?
[앵커]
저희가 뒤쪽에 배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완도 하면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 아닙니까? 완도하면 영화 서편제 촬영지이기도 한데 구체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축제가 관련돼서 있나요?
[신우철]
청산도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13번째 슬로 걷기 축제를 갇게 되죠. 그래서 금년에 축제 주제를 봄봄봄 치유정원 청산도로라 이렇게 정했습니다.
[앵커]
걸으면서 그러면 완도를 구경할 수 있는 건가요?
[신우철]
그래서 이곳에 유채꽃이 만개했으니까 여기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힐링해야 되고. 그러면서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을 치유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4월 15일에 개막식을 갖게 되는데요.
이 개막식날에는 명사와 걷기. 그다음에 힐링 콘서트, 그리고 나비와 청산 가자라는 주제로 나비 날리기 이것도 준비했고요. 그다음에 걷기 축제기 때문에 11개 코스에 42.195km, 마라톤코스 거리입니다.
여기를 완주하는 청산 완보와 더불어서 또 청산의 야경이 아주 좋습니다.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죠. 그리고 야간 프로그램도 했고. 그다음에 국가 중요농업지산으로 지정돼 있는 구들장 논도 있습니다. 여기서 모내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런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4월 중순말 이때쯤 휴가 내서 가면 할 수 있는 게 되게 많겠네요. 걷고 또 치유하고 그런 건데. 지금 치유를 말씀하셨어요. 제가 이렇게 보니까 완도가 해양치유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해양치유라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지.
[신우철]
해양치유라고 하는 건 깨끗한 해양 환경과 그다음에 바닷바람, 해풍 그리고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을 이용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해양치유라고 합니다.
[앵커]
해양을 치유하는 게 아니라 해양을 통해서 사람들이 치유받는 거네요.
[신우철]
그렇습니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실시했죠. 그런데 시장 규모가 무려 310조 원에 이를 정도로 부가가치가 대단히 높은 산업이거든요. 해양치유 산업은 우리 군이 해양수산부에 건의해서 새로운 산업으로 받아들여졌고. 완도가 선두지자체로 또 100대 국정과제로. 그러면서 해양치유와 관련된 법률이 제정 공포 시행됨으로써 탄력을 받게 됐죠. 그래서 공공시설에 필요한 예산 1000억을 확보해서 기후로 치유하는 기후치유센터, 또 문화치유센터, 치유공원이 이미 준공이 됐고. 그다음에 금년 4월말 준공을 목표로 해서 하는 16개 치유시설이 들어가 있는 치유센터가 4월 말에 준공이 돼서 5월부터 프로그램이 운영될 겁니다. 그래서 완도를 찾으시는 분들한테 이렇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앵커]
정신적인 아픔들 그걸 치유하는 건가요? 아니면 육체적인 분들, 몸이 아프셨던 분들도 가서 기관을 통해서 쉴 수 있는 그런 곳까지 준비되는 건가요?
[신우철]
그렇습니다. 근골격계 그리고 호흡기질환, 피부. 특히 아토피 있는 어린이들, 이것은 해양치유가 특효합니다.
[앵커]
역시 해양 관련 사업들이 많이 추진되고 있는 것 같은데. 역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으시겠어요.
[신우철]
우리 완도가 265개나 아름다운 섬들이 연안을 중심으로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되어 있고요. 그리고 바다 밑에는 갯벌이 있고 해조류로 숲을 이루고 있으면서 맨반석으로 깔려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바닷물을 유지하고 있고 가장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면서 맛과 향이 가장 우수한 수산물을 생산하는 제1의 수산군입니다. 그런데다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의 성지이기도 하면서 그리고 김, 미역, 다시마, 톳과 같은 해조류와 전복이 완도에서부터 맨 처음 시작했던 수산양식의 시초입니다.
[앵커]
저기 그림으로 저희가 보여드렸는데요. 맛있는 해조물들이 계속 나옵니다.
말씀을 들어보니까 가족 단위로 놀러가기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신우철]
완도는 힐링과 치유 목적으로 오신다면 가족 단위로 오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앵커]
저희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얘기를 듣다가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그것도 계속 이야기를 해 주시죠.
[신우철]
그래서 완도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하게 됐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이제 완도의 완도의 독특한, 차별화된 해양수산 관련된 콘텐츠를 전시를 하고. 그리고 여기에는 연구, 교육, 전시와 같은 이런 시설이 되는데.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볼 때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만들어가려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있는 박물관을 쭉 둘러보고 있습니다.
[앵커]
또 국책사업이죠.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 이 부분도 진행이 된다고 하던데요.
[신우철]
우리나라 난대림 면적의 35%가 완도 수목원에 있습니다. 여기에 난대수종 770여 종이 자생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곳을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하려고 하고 있죠. 여기에 1475억 원이 투입이 되는데요.
여기에는 연구, 교육, 전시와 같은 대형 온실 그리고 산악열차로 정상에 오르게 되고요. 그리고 물 위에 떠 있는 정원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명소가 될 텐데요. 적어도 1만 개의 일자리와 더불어서 1조 2000억의 경제 파급효과. 그러면서도 연간 약 85만 명 이상이 수목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완도는 사실 너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도 거리적으로 너무 멀다는 이미지가 있거든요. 많은 관광들이 찾게 하기 위해서 대책이나 방법을 생각해 보신 게 있나요?
[신우철]
우리 완도가 국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동안에 접근성이 늘 문제가 돼 왔습니다. 그런데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가 1단계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2단계도 국가계획에 반영돼서 곧 개통이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광주-완도가 1시간 이내에 도달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완도에서 고흥 간 해양관광도로가 국도로 승격이 돼서 5개의 교량이 건설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부산하고 완도가 해양관광도로로 연결이 되게 되거든요. 이렇게 되고 또 연도교가 1만 명이 하나로 묶어지는 이렇게 권역별로 될 수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가장 기본적인 물 문제와 교육 문제 그리고 의료서비스 문제 그다음에 복지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개선됨으로써 우리 완도가 연간 568만 명이 왔습니다마는 앞으로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저희도 시간 내서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요. 할 일이 너무 많으시네요.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신우철 군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우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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