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또 한 번 금메달을 쏘아 올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결승전 승리, 역시 큰 이변은 없었군요.
[기자]
네, 우리나라 일곱 번째 금메달은 양궁의 혼성 단체전에서 나왔습니다.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남녀 단체전에 이어서 2관왕을 달성한 건데요.
펜싱에 오상욱 선수에 이어 우리 대표팀 두 번째입니다.
양궁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 단체전을 싹쓸이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독일과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였는데요.
우리 선수들이 결승전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내면서 큰 이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게임 스코어 6대 0,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앞선 경기들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김우진, 임시현 선수는 바람 변수를 뚫고 내리 3게임을 따냈습니다.
우리 양궁 대표팀은 이제 남녀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목표로 5개 종목 싹쓸이에 도전합니다.
[앵커]
남녀 유도 최중량급 선수들도 승전보를 날렸군요?
[기자]
남자 유도의 100kg 이상급 김민종 선수가 잠시 뒤 결승전을 치릅니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은 확보한 건데요.
한국 유도가 최중량급 은메달을 확보한 것은 올림픽 사상 처음입니다.
김민종 선수는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김민종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정신력을 강조했는데요.
각오 들어보시죠.
[김민종 / 남자 +100kg급 : 시합에서 최정상급 가면 다 한 끗 차이기 때문에 저는 멘털 싸움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여자 78kg 이상급 김하윤 선수도 불굴의 의지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살아난 건데요.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튀르키예의 오즈데미르 선수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이기며 이 종목에서 24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는 김원호 정나은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1위 중국팀과의 결승이었는데, 게임스코어 2대 0으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전날 우리 선수들끼리 벌였던 77분의 혈투 탓이었는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최근 3번의 올림픽에서 계속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동메달 1개에 그쳤던 것을 감안한다면 빛나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혼합복식 메달은 지난 2008년 이용대, 이효정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첫 메달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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