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영수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금메달의 모습의 확대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다시 봐도 기분 좋은 모습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스포츠부 김영수 기자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야기 나눠 보면서 그때의 감동을 되새겨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러 번 말씀해 주신 대로 올림픽에 금메달이 양궁에 총 5개가 걸려 있는데 그 5개를 우리나라가 모두 휩쓸었습니다. 싹쓸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통쾌하기는 하죠. 5개를 다 따냈고요. 지금 메달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파리올림픽 저 메달에 프랑스의 상징이죠. 에펠탑의 조각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앵커]
실제 금속이 들어가 있나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 부분을 조금씩 나눠서 메달에다 넣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의미가 있을 거고요. 공항에 아마 많은 취재진이 모였고 팬들도 꽤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인터뷰를 각각 진행하려는 것 같습니다. 남자 대표팀 먼저 인터뷰를 하고 여자 대표팀이 뒤이어서 인터뷰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는 과정에서 화면이 고르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 시청자의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금메달을 너무 많이 봐서 몇 개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기자]
김우진 선수는 목이 무거워보입니다. 메달을 3개가 걸고 있어서 무거워 보이죠. 김우진 선수 말씀하신 대로 우리나라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게 됐습니다. 5개를 확보했죠. 개인전 전까지는 4개로 타이였는데 이번에 3개를 따게 되면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땄습니다.
[앵커]
지금 남자 대표팀 먼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김우진 선수 그리고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 순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각자 이번 대회에서 거머쥔 메달들을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또 김우진 선수의 여러 어록도 화제가 됐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터뷰를 여러 번 했는데 마지막에 한 인터뷰가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젖어있지 마라. 해 뜨면 다시 마른다. 이런 말을 했어요. 본인도 아마 그만큼 정진하겠다는 뜻인 것 같고. 맏형이거든요. 그런데 LA올림픽도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밝히는 것 같고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여자 대표팀,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선수가 지금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목이 굉장히 무거워보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임시현 선수는 김우진 선수보다 체격이 왜소하기 때문에 더 무거워 보이는 것 같고요. 이번 여자 대표팀 같은 경우는 사실 걱정이 많았죠. 국제무대 경험이 많이 없어요. 임시현 선수만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했었고 나머지 두 선수는 국제 무대 경험이 많이 없어서 우리가 메달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 했는데 그런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고요. 단체전 그리고 개인전에서 모두 다 잘해줬습니다.
[앵커]
아마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이렇게 양궁 선수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항상 달라지는 점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만큼 공정한 시스템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을 거쳐서 올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많이 관심을 받았죠. 우리나라 양궁 왜 이렇게 잘하냐, 이런 질문을 했는데 김우진 선수가 그런 얘기를 했죠.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선발하는 과정이 굉장히 공정하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국내 선발전이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 국내 대표 선발전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무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 선수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마쳤고 인터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김우진 선수가 또 오늘 어떤 발언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기자]
어제부터 선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선수들이 얼어있는 것 같더라고요. 취재진이 너무 많이 와서 그런가 봐요. 지금 저기 옆에 마이크 옆에 모인 사람들이 다 기자입니다. 다 기자입니다.
[앵커]
일반 팬들이라기보다는 취재진이 구름같이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최고의 성적. 그리고 파리올림픽 양궁에 걸려 있는 금메달을 모두 가져온 위업을 달성했기 때문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어제 출연했던 조은지 기자는 아마 양궁 관계자들은 애국가를 외운 게 아닐까 이런 얘기까지 하더라고요.
[기자]
지금 인터뷰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선수단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마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 그리고 파리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에 대한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홍승진 / 양궁 국가대표 감독]
안녕하십니까.
[앵커]
발언을 하기 전에 주변 상황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도 촬영하고 있고요.
[기자]
전훈영 선수가 가려서 안 보여서 위치를 조정한 것 같습니다.
[홍승진 / 양궁 국가대표 감독]
저희 전 종목 석권하게 된 것은 저희가 테릉선수촌에 우리가 스페셜 경기를 며칠을 하면서 파리의 경기장을 흡수하게 만들어서 훈련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또 하나 5관왕을 하게 된 것은 우리 지도자, 선수들이 모두가 하나가 돼서 열심히 해서 5관왕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테러 공포는 없었는데 메스컴에 저희가 가기 전에 40도까지 올라간다, 이런 말이 있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하루 37도 정도 올라간 적이 있었고 그다음부터는 정상 기온으로 내려오기 시작해서 그냥 시원하게 경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제가 어떻게 말씀드릴 수가 없고. 둘 중 누구도 응원을 하지 못하고 그냥 마음속으로만 자기의 기량을 냈으면 하는 그런 마음으로 그냥 지켜봤습니다. 저희가 도쿄 때 처음으로 혼성이 생기면서 3관왕이 나왔었고요.
[앵커]
지금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인터뷰에 앞서서 감독의 인터뷰를 들어보고 있는데 이번에 대단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한 원동력으로 꾸준한 노력,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응원을 해 준 국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밝히고 있는데요. 지금 슛오프 때 아슬아슬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홍승진 / 양궁 국가대표 감독]
첫날 여자 단체전이 제일 기억이 나고요. 그리고 여자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올림픽 출전한 지도자 중 한국 지도자가 7명이 있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 여자 여섯 팀, 남자 여섯 팀 이런 식으로 나왔었어요. 그래서 여자 팀 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기록이 상승됐다라는 것을 많이 느꼈고요. 첫날 여자 단체전 때 많은 긴장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는 우리 선수들의 인터뷰도 들어볼 예정입니다. 그전에 김영수 기자와 좀 늦었지만 다시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양궁 대표팀이 들어와서 지금 사진을 찍고 그리고 많은 축하를 받고 있는데 우리 대표팀거둔 성적 한번 정리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자]
양궁 대표팀 대회 개막 전에 있었던 랭킹 라운드부터 굉장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임시현 선수는 세계신기록을 쐈고요. 김우진 선수도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1등을 했죠. 그래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금메달 걸려 있는 5개를 모두 다 따게 됐고요. 정말 아쉽게도 우리 선수들끼리 겨뤄야 하는 개인전 같은 경우는 우리 선수들끼리 대결을 해서 누군가는 떨어지고 누군가는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김우진 선수는 이우석 선수와 4강에서 만나서 이우석 선수는 동메달을 따게 됐고요. 여자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남수현 선수와 결승에서 임시현 선수가 맞붙는 그런 대결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훈영 선수 같은 경우는 4강에서 임시현 선수와 져서... 지금 인터뷰가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우진 선수가 어떤 얘기를 하는지 들어보시죠.
[이우석 / 양궁 국가대표]
처음 목표했던 단체전 3연패를 이루고 돌아와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요. 제 나름대로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 경기들을 해서 그런지 되게 기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저도 도쿄 올림픽 이어서 파리올림픽 출전하게 됐는데 베테랑 선수 김우진 선수와 이우석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따서 영광이고요. 남자 3연패를 이뤄서... 준비했던 결과가 좋은 결과가 나왔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일단 제덕이 같은 선수는 단체전 할 때 되게 필요한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정말 긴장하는 순간에 크게 파이팅을 외쳐주면 서 뭔가 정신이 또렷해졌던 것 같고. 그 힘으로 인해서 다들 열심히 파이팅도 외치면서 그렇게 양궁이 되게 점잖은 스포츠라고 되게 많이 알고 계셨는데 익사이팅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던 것 같아요.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부터 김우진 선수를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이라는 대회에서 처음 알게 됐고. 그런데 김우진 선수가 리우올림픽 때 활을 쏘는 모습을 보고 모델로 삼게 됐고 또 저도 그런 꿈을 꿔왔던 과정이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김우진 선수가 3관왕을 하게 됐는데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저도 뿌듯하고요.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좀 더 많이 본받도록 하겠습니다. 국제대회 경험도 차근차근 쌓아 나가는 것 같은데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면 개인전 모데까지 노려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이 노력할 거고 그리고 운도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항상 저희는 위협을 항상 당해왔습니다. 어쨌든 모든 각국의 나라 선수들이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한국에 맞게끔 다들 전략을 짜서 오다 보니까 언제나 저희는 디펜스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위기들을 계속해서 겪어가다 보니까 슬기롭게 잘 해결했던 것 같아요.
그냥 들어가기 전에 행운을 빈다. 좋은 경기 하자 이런 말들 나눴고요. 사진은 그렇게 보였는데 그냥 이우석 선수 경기하는 거 TV로 보면서 제발 이겨야 되는데, 제발 우석이가 3등 해야 되는데 이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얘기를 하고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게 아니어서 그냥 간단히 안부 정도만 묻는 편입니다. 혼성전에서 마지막 화살을 쏠 때 그냥 그 순간을 끝내고 싶었어요. 더 이상 경기가 이어가면 변수도 생길 것 같고 해서 그냥 그 화살을 제가 마무리지으면서 끝내려고 하다 보니까 긴장이 되어서 심박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아요.
[이우석 / 양궁 국가대표]
저는 선수 대기실에서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계속 응원하면서 마지막 슛오프까지 갔을 때는 슛오프를 못 봤습니다. 그냥 눈 감고 기도하면서 제발 우진이 형이 가까운 데 쏘기를 기도하면서 보고 있었고, 사람들 소리 지르는 소리 듣고선 눈을 떴는데 김우진 선수가 이겨서 그제서야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저도 8강 경기가 끝난 이후에 관중석에 올라가서 부회장님 옆에서 응원을 하게 됐는데 매판마다 치열한 점수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엎치락뒤치락 많이 했는데 중간중간에 우진이 형이 제발 동메달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했고 마지막에 우진이 형이 슛오프를 쏘게 됐는데 10점을 쏘자말자 마음은 편해졌습니다. 그런데 미국 선수가 가까이 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김우진 선수가 금메달 따서 너무 뿌듯했고요. 너무 짜릿했습니다. 그 순간에.
[앵커]
자랑스러운 얼굴입니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우리 올림픽 양궁 대표팀의 인터뷰를 들어봤는데요. 한국은 언제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키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략도 그에 맞춰서 짜놨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밖에 여러 가지 이야기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기자]
선수들이 경기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물어보고 했기 때문에 제가 덧붙일 얘기는 없는 것 같고 하나 재미있는 얘기이기도 해서 설명을 드리면 아까 축구선수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게 왜 나왔냐면 이우석 선수가 동메달 개인전에서 따고 나서 인터뷰를 할 때 김우진 선수를 포함해서 금, 은메달을 딴 선수들을 메시랑 호날두에 비유를 했어요. 축구로. 그렇게 두 분 다 잘하는 선수다. 그렇다고 한 거죠. 그런데 자신을 음바페에 비유했습니다. 차세대 스타라고 비유를 한 거죠. 그래서 그런 얘기들이 나왔던 것 같고요. 우리 선수들 인터뷰하는 거 보니까 많이 피곤해 보입니다. 빨리 보내줘야 될 것 같아요. 아마 비행 시간이 되게 길기 때문에 많이 피곤해 있을 겁니다.
[앵커]
사실 김영수 기자가 올림픽 관련해서 소식을 많이 가지고 오셨는데 아쉽지만 내일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수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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