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장 바깥에서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 44개 나라에서 파견된 경찰도 그 가운데 하나인데요, 우리나라 경찰도 파리로 파견돼 현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 관광객으로 붐비는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수많은 인파 사이로 대한민국 경찰복이 눈에 띕니다.
우리 경찰관들이 프랑스·스페인 경찰관들과 합동 순찰을 하는 모습입니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44개국에서 경찰을 파견해 현지 안전지원단을 꾸렸는데, 한국 경찰관 30여 명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정규빈 / 한국인 관광객 : 한국 경찰분들도 계시고 순찰도 돌고 하시는 거 보니까 치안도 좀 잡혀 있는 것 같고 여행지 구경하는 데 안심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지원단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순찰하면서, 노점상 단속과 불심검문 등을 하며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유실물 피해, 소매치기로 인한 도난 상황 대응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관광객이 카메라를 도난당해 경찰서를 방문한 일도 있었습니다.
[김지현 / 파리 안전지원단 경위 : 도난 피해에 대한 수사 절차 진행을 도와준 일이 있습니다. 그게 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안전지원단으로 활동하면 장시간 무더위 속에 근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우리 선수들의 경기도 거의 볼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관중이기도 한 관광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거리에서 안전한 파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김지현 / 파리 안전지원단 경위 : 이곳을 찾은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안전한 우리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안전지원단도 함께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정치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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