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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계열사 경품행사,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

2025.01.04 오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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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계열사 호텔에서 여객기 참사 뒤 연말 경품행사를 연 데 대해 그룹 경영진이 뒤늦게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는 무안공항 2층 맞이방에서 열린 유족 브리핑에 참석해 "경품행사 등 모든 내용은 사실"이라며,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텔은 위탁 운영되지만, 애경그룹 경영을 관리하는 제가 잘못한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다만 애경그룹 측은 장영신 회장이 무안공항에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한 유족 측 요구에 대해서는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어 오지 못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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