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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개방 확약 원해 양해각서 초안 돌려보내"

2026.06.02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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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종전 양해각서 수정안을 이란에 돌려보낸 건 이란의 확약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에 따르면, 양국의 논의 상황을 잘 아는 제3국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변경 사항은 대부분 이란 핵 문제·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 확약을 원하는 미국 측 입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해각서 초안에는 호르무즈 개방과 미국과 이란의 휴전 60일 연장, 그 기간에 이란 비핵화 협상을 본격화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 초안을 승인하지 않고 조건을 강화해 이란에 돌려보냈는데, 이란의 핵 관련 약속과 호르무즈 재개방 약속에 대해 더 강력한 표현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재개방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이 더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습니다.


현재 양해각서 초안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구체적인 사항이 없어,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확보할지, 그 시기는 언제인지를 명확하게 하길 원했다는 겁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재개방과 관련한 문구도 일부 수정을 지시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을 30일 안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재개방 시점과 전쟁 전 통행량 수준을 두고 분명한 문구를 쓰길 원했을 수 있습니다.

미국 측 한 고위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란 측 답변이 오려면 사흘이 걸릴 것이라고 들었다며 "그들이 말 그대로 동굴에 살고 있어 이메일을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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