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국들이 현지 시간 오늘 새벽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과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쿠웨이트 국영 통신사 KUNA에 따르면 쿠웨이트 육군 총참모국은 현지시간 오늘(3일) 새벽 1시쯤 전 국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국가 방공망이 영공으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드론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쿠웨이트 내 미군 주요 기지와 민간 기반 시설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바레인 역시 오늘 새벽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바레인 내무부는 오늘 새벽 2시쯤 전국에 공습 경보를 발령하고 모든 국민과 외국인 체류자들에게 즉시 가장 가까운 안전한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바레인 내 미 제5함대 서비스 센터와 군사 시설을 노린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습 징후가 포착되면서 미군과 바레인군의 방공 시스템이 긴급 작동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공습 직후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번 작전은 미군이 이란 게슘 섬 남부에 위치한 레이더 기지와 드론 지휘통제용 통신탑을 불법 공격한 데 대한 엄중한 응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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